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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로 간 주행’ 합법화 확산 될까?

‘차로 간 주행’ 유럽·일본·호주·브라질 등 합법 
美 캘리포니아주만 합법… 12개주 개정 움직임
정체 시 “일반 주행보다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

 

유럽 많은 국가들과 브라질, 호주, 일본 등에서는 합법화가 된 ‘차로 간 주행’이 미국에서도 합법화를 검토하는 주가 늘고 있다. 올해가 미국에서는 ‘차로 간 주행’이 다수의 주에서 합법화가 될 수 있는 ‘빅 이어’가 될지 주목 받고 있다. 사진은 ‘차로 간 주행’ 가이드라인. [사진 =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수사대]

유럽 많은 국가들과 브라질, 호주, 일본 등에서는 합법화가 된 ‘차로 간 주행(Lane Splitting)’이 미국에서도 합법화를 검토하는 주가 늘고 있다. 올해가 미국에서는 ‘차로 간 주행’이 다수의 주에서 합법화가 될 수 있는 ‘빅 이어(Big Year)’가 될지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초로 합법화된 이후 텍사스주, 오하이오주 등 속속 다른 주에서도 시속 48km 이내에서 합법화에 대한 법안이 상정되는 등 개정 움직임이 일고 있다.

‘차로 간 주행‘은 한 개의 차로를 주행하는 차량과 동일한 차로의 가장자리를 다른 차량이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차로분할, 차로 나눠쓰기(Lane splitting), 차로 필터링(Lane filtering), 틈새주행이라고도 한다. 

현재 미국에서도 합법화된 주는 캘리포니아주 밖에 없으나 북으로는 몬타나주와 남으로는 텍사스주, 동으로는 델라웨어주 등 12개 주는 합법이나 불법으로 규정하지 않고 있으며, 올해 안에 합법화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나머지 주는 불법이다. 

2016년 당시 캘리포니아주에서 ‘차로 간 주행’을 허용한 데는 미국 버클리 대학의 교통안전 센터(Safe TREC)의 연구 결과 고속도로 등의 정체 구간에서 오토바이가 차로 사이로 주행하는 것이 일반 주행을 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밝혀냈기 때문이다. 

‘차로 간 주행‘은 한 개의 차로를 주행하는 차량과 동일한 차로의 가장자리를 다른 차량이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차로분할, 차로 나눠쓰기, 차로 필터링, 틈새주행이라고도 한다.

연구를 담당했던 토마스 라이스 박사는 2012~2013년 사이 6000대의 오토바이 충돌 사고 중 997대가 차로 간 주행하다 충돌한 것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고, 연구팀은 이륜차가 일반 차량이 시속 80km 이하일 때 교통흐름 보다 평균 시속 24km 이상 빠르게 주행하지 않는다면 ‘차로 간 주행’이 안전하다는 것이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가 제시한 ‘차로 간 주행’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차량이 멈추어 있거나 30mph(시속 48km) 속도 이하의 정체 구간에서만 1차선과 2차선 사이에서 반드시 차량의 왼쪽으로만 추월이 가능하며, 이때 추월 속도를 서행 차량 대비 10mph(시속 16km)를 넘어서는 안 된다. 버스나 RVs(레저용 차량) 같은 차량 폭이 큰 차량은 추월할 수 없고, 톨게이트 부스를 지날 때도 금지된다. 이륜차가 ‘차로 간 주행’을 할 때 차량의 문을 열거나 방해를 하는 경우 이 차량은 법규 위반으로 정하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의 고속도로에는 우리의 버스 전용 차로와도 같은 ‘카풀레인’(2인 이상 동반 차량)이 있는데, 이륜차는 상시 이 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차로 간 주행’의 합법화를 확산하려는 방향성에 대해 미국의 고민과 노력이 강력한 단속(교통법류 위반 시 수십만 원에 달하는 과태료 부과)과 더불어 이륜차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교육을 통해 라이더의 권익이 보호되고, 정체되는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물론 미국 내에서도 ‘차로 간 주행’에 대한 논의는 찬성 혹은 반대인 극단으로 치우쳐 중도의 의견이 추진되지 않는 논쟁의 대상으로 여겨지긴 하지만, 2019년 미국의 여러 주에서 이 법안이 통과되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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