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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만 빠르다고 고성능은 아냐”두카티 소유한 라이더들이 모였다 ‘DCK’

 7대 매니저 김준엽 씨
“안전한 라이딩 중요해”

 투어와 정보교류 중점
 두카티만의 가치 공유

“함께한 라이딩이 의미”
 라이딩명소 홍보 목표

 

“좋은 사람들과 안전하게 주행하는 매너 있는 라이더가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두카티 모델을 기반으로 한 바이크 동호회 DCK(두카티클럽코리아)의 7대 매니저인 김준엽 씨는 다함께 즐기는 안전한 라이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1월 첫발을 내딛은 DCK는 두카티 소유 라이더들이 모인 동호회로, 온라인상의 활동보다는 오프라인 투어와 정보교류를 중심으로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김준엽 씨는 약 5년 가까이 DCK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 씨는 “바이크를 구입한다는 것은 그 메이커의 가치도 같이 구입하는 것”이라 정의하며 “DCK 회원들과 함께 두카치의 상징인 빨간색 보호장구를 갖추는 등 두카티만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씨가 소유하고 있는 모델은 두카티 959 파니갈레코르세. 바이크 경력 5년차인 그는 “고성능을 바이크 라이딩을 추구한다”며 “고성능이 꼭 빠른 속도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제동능력, 초반 가속력, 성능 대비 무게, 디자인 등 총체적인 것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자신만의 견해를 덧붙였다.

매주 일요일이면 빠짐없이 DCK 활동에 나서는 김 씨는 최근 바이크 라이더들 사이에서 명소로 꼽히는 경기도 양평의 ‘빅사이트’라는 카페에 동호회 소개 빌보드를 기증하는 등 외연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동호회원들과 맛있는 음식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정보공유를 하기에 적합한 경기도 양평 인근을 자주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평 일대가 특히 국도 접근성이 좋아 바이크 라이딩하기 좋다는 점도 덧붙여 설명했다.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김 씨는 꼭 두카티 모델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동호회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바이크 라이더라는 공통점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무엇보다 안전한 바이크 라이딩이 중요성을 역설했다. 단순히 빠른 속도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들이 모여 함께 주행을 즐기는 것이 더욱 즐겁고 의미있다는 것이다.

널리 알려진 ‘토끼와 거북이’ 우화를 빗댄 김 씨는 “빠른 속도를 자만하는 토끼처럼 달리고 싶지는 않지만, 토끼처럼 빨리 달리고 싶기도 하다”며 “저 역시 경력 초창기에는 빠름만 추구했다. 그러나 이제는 누구와 어떠한 바이크 라이딩을 즐기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그렇다보니 김 씨는 DCK에서 항상 강조하는 것이 안전이라고 말한다. 보호장비를 하지 않거나 위험한 주행을 하는 동호회원이 있으면 당일 바이크 라이딩을 중지하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무리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호회 회원들의 연령대가 좀 높다보니 가족과 주변인들이 안전을 우려해 바이크 라이딩을 말린다는 고충을 자주 듣는다”며 “더 좋은 장비나 안전한 주행에 필요한 강습을 받는 등 나름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두카티로 갈 만한 국내 여행지를 답사해 후기를 인터넷에 게시하면서 바이크 라이딩 명소를 널리 소개하는 것이 DCK 활동의 또 다른 목표”라며 “느려도 좋고, 빨라도 좋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달리는 바이크 라이더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양광범 객원기자  mtc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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