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
할리데이비슨, 소형 전기이륜차 출시할까?

새로운 고객 타겟층 확보 위해 전기차 시대 구상
미국 X게임즈 전시회서 컨셉 전기오토바이 공개

 

도시 출퇴근족 겨냥한 컨셉 전기오토바이. [사진=할리데이비슨]
오프로드 형식의 전기오토바이 컨셉카. [사진=할리데이비슨]

116년이라는 할리데이비슨의 역사 속에 V-트윈 특유의 말발굽 엔진 소리가 상징처럼 각인돼 있었다면, 앞으로의 할리데이비슨이 가야 할 길은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는 것일 것이다.
미국의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인해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하는 할리데이비슨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내 오토바이 판매가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하는 판매부진으로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시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타겟 고객층을 확보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으로 ‘ELECTRIC IS FUTURE(전기가 미래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었다. 미래의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구상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할리 데이비드슨은 2018년도 4분기에 49만5천 달러(약5억5천만 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이는 1년 전인 2017년 4분기에 830만 달러(약 92억 2천만원)였던 영업이익에서 1/20 수준으로 처참하게 급감한 결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할리 데이비드슨은 지난 1월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동계 익스트림 스포츠 전시회인 ‘X 게임즈’에서 두 대의 컨셉 전기 오토바이를 공개했다.
하나는 도시 출·퇴근족과 젊은 층을 위한 것으로 클러치가 없고 운전면허증이 필요 없다. 일반 가정용 전기 콘센트로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팩을 탈부착 할 수 있어 이동과 충전이 손쉽도록 만들었다.
두 번째 모델은 도시형이 아닌 오프로드 형식의 산악자전거처럼 디자인됐고, 눈 위를 질주하는 모습도 연출하면서 미래형 전기 오토바이로 기존의 오토바이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을 개발 목표로 정했다고 한다.
할리 데이비드슨은 “컨셉 전기 오토바이들은 이륜차면허도 필요 없고 그저 손잡이를 당기면 달릴 수 있도록 쉽게 설계됐다”며 “기동성과 쉬운 조작성이 이들 제품이 제공하는 탑승 경험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컨셉 전기 오토바이 모델들이 실제 양산형 모델로 이어질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쇼인(CES)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전기 오토바이 ‘라이브와이어(Live-Wire)’를 공개하고 올 가을에는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고 하니, 경량형의 컨셉 전기 오토바이의 출시도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이륜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혜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