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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 변호사 “음주 승용차 운전자가 가해자”

과속한 라이더가 가해자라는 기존 경찰 입장 반박
“음주에 대각선 횡단까지…승용차의 과실이 더 커”

 

KBS <아침이 좋다> ‘한문철의 블랙박스’ 영상 캡처.

한문철 교통사고전문 변호사가 경찰이 음주운전 승용차와 충돌한 라이더에게 가해자 통보를 해 논란이라는 본보 12월 1일자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았다.

한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20일 KBS <아침이 좋다>의 ‘한문철의 블랙박스’ 코너에 출연, 해당 사고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블랙박스 영상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음주운전으로 4차선에서 2차선까지 대각선으로 횡단하며 진입한 승용차 운전자의 과실비율이 7:3으로 오토바이 운전자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기존의 ‘오토바이가 과속을 했으므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가해자’라는 경찰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한 변호사가 이러한 분석을 내놓은 데에는 사고 당시 ‘오토바이 속도와 정지거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류종익 도로교통사고 감정사는 “당시 승용차가 2차로로 들어가는 시점에서 오토바이와의 진행거리는 25.5m에 불과했다. 보통 진행거리가 44m 이상은 돼야 정지가 가능한데 그에 훨씬 못 미친 수준이어서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경우에는 오토바이 속도가 높든 낮든 정상적으로 제한속도에 맞는 속도였든지 간에 충돌을 피할 수 없는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승용차 운전자의 ‘대각선 횡단’을 사고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본 것이다.

국내 블랙박스 사고영상 최고 권위자인 한문철 변호사가 라이더의 손을 들어주면서 진행 중인 재조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토바이 운전자 김홍석 씨는 “한 변호사님이 합리적인 분석결과를 내놓은 만큼 이를 토대로 끝까지 싸워 상식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진 기자  nomva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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