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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와 함께한 40년 “매일 매일이 감사한 삶”바이크월드 한명수 대표

78년 음성서 10평도 안 되는 작은 규모로 시작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신조로 역경 이겨내
노력 끝에 국내 최대 바이크 판매업체로 성장
K.G.R 7대 중앙회장 취임…친목 활동에도 앞장
“은퇴 후 아내와 바이크로 세계일주하는 게 꿈”

 

역경이 닥칠 때마다 마음속 깊이 ‘나는 할 수 있다’를 외치며 의지를 다진다는 한명수 대표.

바이크월드 한명수 대표의 사전에는 ‘절망’이란 단어가 없다. 대신 ‘희망·감사·사랑’이라는 가슴 따뜻한 언어들이 채워져 있다. 그에겐 모든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를 떠올려 본다.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충북 음성에 ‘오향오토바이’라는 가게를 열었는데 열 평도 안 되는 조촐한 규모였다. 오토바이들 때문에 제대로 쉴 공간도 없었다. 첫 사업이고 여러모로 힘들었지만 ‘한 번 시작한 일이니 끝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맹렬히 달려들었다. 잠 못 잔 날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훨씬 많았다. 인근 상인들이 그의 성실함을 먼저 알아봤다. ‘한명수는 야무지고 믿을 만하다’는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그렇게 하나 둘 단골이 늘어나더니 매장 오픈 2년 만에 확실한 인지도를 다질 수 있었다.   

매장 내 모습. 전 세계 오토바이는 물론 각종 바이크 용품들로 꽉 차 있다.
매장 내 모습. 전 세계 오토바이는 물론 각종 바이크 용품들로 꽉 차 있다.
매장 내 모습. 전 세계 오토바이는 물론 각종 바이크 용품들로 꽉 차 있다.

“처음 고생했을 때를 떠올리면 요즘 겪는 어려움은 어려움도 아니죠.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얼마나 풍족한가요. 감사할 수 있게 돼요. 겸손해집니다.”

한명수 대표는 마음속으로 언제나 ‘나는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를 외친다. 그동안 살면서 여러 가지 우여곡절들이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불굴의 의지로 헤쳐 나갔다. IMF,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도 그를 꺾지 못했다. 한때 미국에서 오토바이 사업을 시도한 적이 있는데, 1999년 가족 전체가 북미(캐나다→미국) 지역으로 건너갔다가 사업 직전 9.11 테러가 터지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외관 모습. 널따란 주차장까지 합하면 1,100평 규모에 달한다.

한 대표는 이때의 경험을 실패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성장의 자양분이 됐다. 국내에 머물던 시야가 세계시장으로 크게 넓어졌다. 더 이상 우물 안의 개구리로 머물러선 안되겠다고 다짐한 그는 수입이륜차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2003년 혼다 대전 딜러를 맡으면서 날개를 달았다. ‘골드윙’과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다. 이후 5년 간 대전 딜러를 이어가면서 소중한 인맥들을 쌓았다. 

혼다라는 브랜드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지만 한 대표에게 어느 순간 세계의 모든 바이크 브랜드들을 취급해보자는 더 큰 꿈이 생겼다. 대전 바이크월드는 한 대표의 그러한 소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총규모 1,100평에 없는 브랜드가 없다. 이름을 바이크월드로 지은 이유에 대해 한 대표는 “바이크월드에 오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소비자에게 바이크의 처음과 끝을 경험시켜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내 전화조(오른쪽) 씨는 한 대표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다.

이런 그의 비전에 하늘이 감응한 탓일까. 서울은 물론 제주, 거제, 해남, 인천, 파주, 강릉 등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모여들고 있다. 고객들은 가장 먼저 바이크월드의 압도적인 규모에 놀라고 한명수 대표의 전문성과 서비스 마인드에 감동한다.    

한 대표에게 오토바이는 삶의 동반자이자 가족이다. 그에게 바이크가 없는 인생은 상상할 수 없다. 지난 3월 K.G.R(Korea Goldwing Riders) 제7대 중앙회장에 취임한 것도 오토바이라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함이다. 그는 K.G.R에서 만큼은 사업가가 아닌 똑같은 라이더다. 그는 골드윙 뒤에 아내 전화조 씨를 태우고 동호회원들과 투어를 떠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라며 이 행복을 건강하게 오래오래 누리고 싶다고 했다. 

은퇴 후에는 아내와 바이크로 세계 일주를 하는 것이 꿈이라는 한명수 대표. 그의 삶과 꿈을 응원한다. 앞으로 또 어떤 역경이 와도 한 대표는 특유의 뚝심과 패기로 그 모든 것들을 날려버릴 것이다.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대종로 142
*전화 : 042-282-3579

박동진 기자  nomva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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