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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스쿠터계의 마당발, 의리파, 해결사KR모터스 안산대리점 채병기 사장

94년 안양 효성 스즈키 부품기사로 첫 입문
25년 오토바이 ‘외길’…의리의 사나이로 통해
‘소비자 요구 100% 해결한다’ 입소문에 인기↑
‘국산스쿠터클럽’ 카페 이끌며 온라인도 섭렵
“바이크 업계에 이름 석 자 남기고 싶다” 꿈 

 

채병기 사장은 ㅁ인터뷰 내내 활력과 생동감이 넘쳤다. 그는 현재 국산스쿠터클럽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이끌며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2015년 초 개설된 네이버 카페 ‘국산스쿠터클럽’이 최근 회원 수 3,000명을 돌파했다. 국산 스쿠터를 대표하는 카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곳은 KR모터스, 대림오토바이의 다양한 기종들에 대한 시승기부터 회원들 간의 정기모임, 판매장터까지 주선하며 국산 스쿠터 유저들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 카페지기로 활동하는 이가 다름 아닌 KR모터스 안산대리점의 채병기 사장이다. 채 사장은 카페에서 ‘LUCK사장님’이라고 통한다. 그를 만나면 행운이 따른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애칭이라고 한다. 지난 6일 KR모터스 안산대리점에서 만난 채 사장은 국산스쿠터클럽 카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국산스쿠터클럽은 이제 제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공간입니다. 회원 한 분 한 분 모두가 각별해요. 그들은 저의 친구이자 선배, 가족과 다름없습니다. 그만큼 매 순간 정성을 다해 모시려고 합니다. 저는 행운의 사나이입니다. 왜냐하면 카페의 3000명 회원 분 모두가 저희 KR모터스 안산대리점의 영업사원이기 때문이죠(웃음).”

국산스쿠터클럽 회원들과 투어 중에 단체사진을 찍은 모습.

채 사장이 이렇게 자신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카페 회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쌓았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요구라면 채 사장은 밤낮을 안 가리고 어떻게든 해결한다. 부품이면 부품, A/S면 A/S,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해결점을 찾는다. 이렇게 철저하게 마무리해주다보니 고객들 사이에서 조금씩 신뢰가 쌓였고, “럭 사장님은 무엇이든 해결해준다”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채 사장이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보증수표가 됐다. 채 사장은 “럭 사장님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앞으로도 행운 가득하고 믿음 가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에서 나고 자란 채 사장은, 1994년 안양의 효성 스즈키 대리점에 부품기사로 입사하면서 오토바이와 첫 인연을 맺는다. 이때부터 그는 남다르게 일했다. 남들보다 한 시간 일찍 출근해 청소부터 매장정리까지 모두 마쳤다. 

채병기 사장이 든든한 동반자인 한장현(왼쪽) 미케닉과 포즈를 취했다.

“열심히 하는 것 외에는 살아남을 길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오토바이 부품이라면 모르는 게 없어야 한다는 일념이었죠. 사장님이 시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했어요. 사장님이 나중에 그러시더라고요. ‘일주일 만에 그만둘 줄 알았던 녀석이 이렇게 오래할 줄 몰랐다’고(웃음).”

채 사장은 첫 직장에서 4년 넘게 일하면서 국산 오토바이 부품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는 ‘박사’가 됐다. 사실 이 시기에 그의 인생에 첫 시련이 찾아왔던 적이 있다. 부품 배달 중에 6차선에서 교통사고가 난 것이다. 이 사고로 골반이 깨져 6개월 넘게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KR모터스 안산대리점 내부 모습. 각종 국산 바이크들이 전시돼 있다.
KR모터스 안산대리점 내부 모습. 각종 국산 바이크들이 전시돼 있다.

“사고 나면서 결심했어요. ‘오토바이를 이기겠다’고. 오기가 생긴 거예요. 다른 사람은 이 정도 사고면 오토바이를 떠나거나 무서워할 텐데 전 오히려 자극이 됐어요. 오토바이를 완전히 정복하겠다는 의지가 발동했어요. 바이크를 평생 직업으로 삼아야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후로 채 사장은 오토바이 신차/중고차 딜러 생활을 오랫동안 하며 안산, 안양, 군포, 산본, 시흥 일대에서 유통계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명성을 날린다. 2015년 경기도 시흥에 KR모터스 안산대리점을 오픈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채 사장은 주변에서 ‘의리의 사나이’로 통한다. 그는 사장이라는 타이틀 보다 ‘형’, ‘동생’이라는 호칭을 훨씬 좋아한다. 그런 사람 냄새 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채 사장은, “오토바이 업계에 ‘채병기’라는 이름 세 글자를 남기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박동진 기자  nomva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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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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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민규 2018-12-17 12:43:42

    고생 많으셨습니다.^^ 열심히 사시는모습이 보기좋네요.
    응원 합니다. 화이링~~~~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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