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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모터사이클 국제대회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해 되길
  • 송대찬(베타티타늄 코리아 대표)
  • 승인 2018.12.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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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C 성공적인 개최 통해 부정적 인식 변화 등 이끌어야

 

송대찬(베타티타늄 코리아 대표)

드디어 대한민국에서도 ARRC(Asia Road Race Championship)가 열리게 되었다. 아시아 국가들을 순회하며 모터사이클의 ‘아시안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국제적으로도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진 경기를 대한민국 영암 KIC 서킷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아시아 각국의 프로 선수들은 물론 오세아니아 그리고 유럽의 유명선수들도 참가의사를 밝혀오고 있다고 한다.  


이륜차라고 하면 굉장히 위험하고 불안하다고 판정을 내릴 만큼 대한민국 대부분 국민들의 인식은 상당히 좋지 못하다. 이로 인해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고속도로 진입이 법적으로 불가능하며 심지어 자동차 전용도로도 못 달린다. 이륜차들은 되려 위험한 시내 도로를 주행 함으로써 사고율은 높아지고 국민들은 더욱더 나쁜 시선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게 현실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의 모터사이클의 구조적인 문제가 체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독자들도 느끼고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전유물이었던 이륜차 정기검사가 이루어짐에 따라 차량의 상태를 나라에서 검사하고 보증하게 됐고, 공공도로를 보다 더 안전하게 운행 할 수 있게 됐다. 라이더들도 헷멜, 글러브, 부츠, 자켓 등과 같이 바이크 전용 안전 장구류들을 착용하고 준법운전을 함에 따라 사고율을 낮추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그렇다면 도로 위 서자취급을 받는 이륜차의 이미지를 보다 더 개선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우선 이번 국제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국민들의 인식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피겨 스케이팅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세계선수권 그리고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선수를 보자. 김연아는 은퇴를 했지만 제2의 김연아들이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연아로 인해 배고픈 스포츠, 비인기 종목이던 피겨 스케이팅을 단숨에 인기종목으로 올려놓았다. 


드디어 내년 아시아 모든 나라에 방송되는 ARRC 경기를 유치함에 따라 모터사이클 이미지에 대한 큰 인식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말 중요한 기회가 찾아온다. 앞으로 우리는 어떠한 것을 준비하고 실행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먼저 지자체는 영암 KIC 서킷에서 성공적으로 경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대한모터사이클 연맹은 외국 선수들이 한국에 아무런 문제없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행정적·절차적인 문제들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프로모터와 경기장 측은 안전하게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구조요원과 심판 그리고 진행인원들을 교육하고 훈련시켜야 한다. 경기장의 안전시설물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하여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국에 있는 이륜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업체 대표님들과 라이더 분들께서도 직접 경기장을 방문해 자리를 빛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여러 분들의 성원 없이는 성공적인 대회 유치는 요원한 일일 것이다.    


한국에서 F1 국제 대회가 유치되고 결국 몇 년 만에 경기 운영이 좌초된 아픈 경험을 기억할 것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자동차 업계에서는 아쉬움의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고 이후에 경기를 유치하려고 해도 신뢰도가 떨어져버린 한국에서는 다시는 치루기 힘들 거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이런 사례를 타산지석(他山之石) 삼아 한국에서도 이륜차 모터스포츠가 다시 도약할 수 있길 기원한다. 그리고 이륜차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관계자 분들과 업계 대표님 그리고 모터사이클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 단결하여 훌륭하게 대회를 치루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송대찬(베타티타늄 코리아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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