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시작해야 시작이다
  • 장경원 빅사이트 대표
  • 승인 2018.12.01 13:34
  • 댓글 0
장경원(빅사이트 대표)

바이크 문화 ‘작은 시작’ 만들어
라이더의 적극 참여로 이뤄져야
언론매체도 적지않은 기여할 것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세운 뒤 헬맷을 벗고 한 번 더 그 녀석을 쳐다보는 라이더들의 기분처럼 바이크를 타지 않아도 빅사이트를 지나며 한번은 쳐다보며 웃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다짐이 빅 픽처로 보이든 작은 소망에 그치든 벌써 일 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바이크 성지’라는 찬사까지 들으며 지난 일 년 가장 많이 들어본 말은 아마도 ‘빅사이트 대표는 돈 보고 시작한 게 아닌 것 같다’와 ‘바이크 문화를 위해 선도한다’는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 투자에 돈을 보지 않을까 싶지만 세상은 보여지는 모습도 중요한지 쌓이는 재고에도 스스로 짜증이 안 나는 것을 보면 첫 번째의 수식어가 싫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문화 선도란 수식어에서는 참 많은 나름의 해석으로 여러 라이더 분들과 나눴던 시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과연 바이크 문화(文化, Culture)란 무엇일까요? 네이버 등의 어원적 정의를 보면 ‘사회 구성원에 의해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양식의 과정’으로 나오는데 그렇다면 누군가가 시작을 해야 습득하고 공유하고 이것이 전달돼질 것으로 보여 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빅사이트가 작게나마 그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이것은 단지 빅사이트라는 오프라인 장소에 많은 바이크가 모여서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곳에서 활동하는 유튜버들이 같은 시작을 하고 다른 차종과 브랜드가 같은 줄다리기 줄을 잡고 시작을 했으며, 업체와 라이더들이 대화를 시작하고 대회와 선수가 선수와 라이더들이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적어도 전 그 관심의 시작을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의 시작은 바로 시작 그 자체로서 시작해야 시작일 것입니다. 이것은 반드시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바이크 문화는 라이더 문화이기에 무엇보다 라이더들의 시작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시작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신선한 시작 중의 하나는 바로 언론 매체와의 만남이었습니다. 매월 어김없이 신문을 들고 빅사이트 대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륜차 뉴스 3인방 기자 분들이 나가실 때 한 아름 소식을 안고 나가는 뒷모습을 보며 매체가 더 이상 정보와 광고의 제공처가 아닌 소통의 창구 역할임을 강하게 신뢰하게 됐습니다. 언론매체와의 작은 신뢰의 시작은 바이크 문화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 

2019년 라이더들의 문화 공작소로써 빅사이트가 한 몫을 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연어들처럼 달린 길을 되돌아오는 라이더들에게 손을 흔들어 봅니다.  

장경원 빅사이트 대표  .

<저작권자 © 이륜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