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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10%만 낮추면 ‘안전운전·행복운전’
  • 임기상(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대표)
  • 승인 2018.11.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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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교통사고 물리적·정신적 손실 40조원 달해
실수·착오 방지할 예방구조의 도로환경 조성돼야
사고 주요원인 1위는 과속…법규 위반의 시발점

 

임기상(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대표)

우리나라의 2015년 교통사고비용 추정비용은 약 49조 5천억 원으로 GDP 대비 3.17%에 달한다. 약 114만 4천여 건의 교통사고로 인해 4,745명이 사망하고 180만 9,85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러한 교통사고 피해를 화폐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49조 5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사상자의 의료비와 소득손실, 물적 피해비용 등과 같은 물리적 손실비용이 약 26조 원, 사상자의 정신적 고통비용이라 할 수 있는 심리적 비용(PGS: Pain, Grief & Suffering)은 약 23조 5천억 원으로 추정됐다.  2016년은 약 40조5000억 원으로 115만9000건의 교통사고로 인해 4446명이 사망하고 184만 729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16년의 교통사고비용 40조2000억 원은 2015년 49조2000억 원에 비해 18.2%가 감소한 것이다. 이는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329명 줄어든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상자 수가 전국적으로 절반(약 46.9%) 가까이 떨어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교통사고는 사람, 차량 및 도로환경 등 각각의 복합 요인에 의해서 발생한다. 상호 복합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사고에 이르게 되는 다양한 원인 중 어느 하나라도 사전에 개선된다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사고의 주요 원인인 운전자나 보행자의 실수와 착오를 방지할 수 있는 교통사고 예방 구조의 도로환경이 우선적으로 조성돼야 한다.

그러나 기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 개개인의 반복적인 사고 요인 즉 사고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교통사고는 속도에 비례한다.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원인이 없으면 결과가 있을 수 없다. 도로교통공단의 대형 교통사고를 심층 분석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형사고의 주요 원인 1위는 25.5%를 차지한 과속으로 밝혀졌다. 도심제한 속도를 60에서 50km/h로 낮췄더니 사망사고가 8%~24%가 감소한 해외 국가들의 사례를 미루어 봤을 때 과속이 사고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속’은 하나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여러 가지 법규위반의 시발점이 돼 모든 종류의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도화선이 된다. 역설적으로 초보운전자가 도리어 교통사고가 적다는 것은 과속을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륜차는 상대적으로 승용차보다 과속의 위험성과 빈도가 높다. 속도를 10%만 낮추면 안전운전, 행복운전이 된다는 과학적인 사실을 반드시 기억 할 필요가 있다.

임기상(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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