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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ARRC 유치 가능할까?

지난 9일 ARRC 한국유치위원회 발대식 개최
모터스포츠와 이륜 산업 동반 성장 증명할 것
수십억대 유치비용에 일각에선 회의적 시선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로드레이스 대회인 아시아로드레이싱챔피언십(Asia Road Racing Championship, ARRC)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면서 ARRC 유치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RRC한국유치위원회(이하 ARRC유치위원회)는 지난 9일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 회의실에서 2019 ARRC 한국유치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ARRC를 유치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ARRC 유치위원들이 참석해 이륜차 관련 매체를 대상으로 ARRC에 대한 소개와 유치계획 등을 설명했다.

KMF에 따르면 ARRC는 2007년부터 시작된 국가 대항전 형식의 국제대회로 중국, 일본, 호주, 태국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100여명의 선수가 참전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회다. 일본 4대 이륜차 브랜드인 혼다, 야마하, 스즈키, 가와사키 등 4개 브랜드 차량만 ARRC에 출전할 수 있다.

ARRC유치위원회는 지난 9일 KMF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KMF는 이륜차 대회 수준 향상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2019년 ARRC부터 3년간 매년 한 라운드를 전남 코리아인터네셔널서킷 또는 강원 인제스피디움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ARRC 유치 시 선수 및 대회 관계자 및 관람객, 응원단 등 3000여 명 이상의 개최지에 방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ARRC가 중계되는 아시아권에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RRC유치위원장을 맡은 이동기 KMF회장은 “ARRC를 최소 3년 정도 국내에서 개최한다면 국내 레이스 활성화와 레벨 향상을 확신한다”며 “모터사이클 스포츠와 이륜차 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데 연맹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KMF의 징계에 반발해 프로모터 계약을 파기하고 KMF와 갈라섰던 KSBK 조성태 프로모터가 KMF의 사무총장을 맡으며 ARRC유치위원회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조성태 사무총장은 오는 10월 열리는 KSBK 최종전을 KMF대회로 개최하고, 올 시즌 포인트 합산 1, 2위 선수에게 ARRC 마지막 라운드에 와일드 카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ARRC유치위원회는 대기업과 스폰서 협약 등을 밝히며 내년 ARRC 국내 유치 가능성을 80% 정도로 자신했다. 그러나 한 라운드를 유치하는데 드는 예상 비용이 10~15억 원으로 3년 동안 유치하는 것을 가정하면 총 30~45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참가팀도 많고 대회규모도 커서 ARRC를 유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유치비용이 너무 높다”며 “도에서 지원하더라도 자부담이 최소 50% 이상은 되어야 할 텐데 프로모터가 얼마나 예산을 확보할 능력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용덕 기자  ydseo8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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