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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6개월 이륜차 차별 여전

안전 빌미로 개량공사 완료 전까지 이륜차 통행금지
라이더 “안전 생각한다면 지금 바로 허용해야” 주장

경인고속도로 일부구간이 일반도로로 바뀐 지 반년이 넘었지만 교통안전을 빌미로 이륜자동차의 통행을 막고 있어 라이더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시작점인 남구 용현동에서부터 서인천 나들목(IC)까지 10.45㎞ 구간을 국토교통부로부터 관리권을 이관 받아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일반도로로 전환하고 인천대로로 명명했다.  

시는 도로개량공사의 일환으로 4월 30일 주안산단 진출입로에 이어 인하대, 방축, 석남 진출입로 등 7개 진출입로를 5월 30일 전면 개통해 사실상 인천대로 전구간의 진출입이 자유로운 일반도로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륜자동차는 여전히 통행을 제한하고 있어 라이더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시는 인천대로가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됐지만 구조는 고속도로에서 변함이 없어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인천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임시적으로 통행을 규제했다는 입장이다. 도로교통법 제6조에 따르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차마의 통행을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천시 고속도로일반화추진단 관계자는 “이륜차가 다닐 수 있게 도로개량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통행 규제 해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의 입장에 라이더들은 이륜차의 특성도 모르고 펼치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다. 남구 주안 2동에 거주하는 최모(35) 씨는 “허트보고서에도 있지만 교차로에서 이륜차 사고가 발생하기 쉽지 지금의 인천대로와 같이 신호와 교차로가 없을 때 더 안전하다”라며 “라이더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통행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도로기능 개선 및 도심단절 해소, 원도심 재생·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일반도로로 전환된 구간은 방음벽과 분리대, 옹벽 등의 고속도로 시설물 철거 및 낙폭 조정을 통해 일반도로와 높이를 맞추고 교차로를 설치하는 등 일반도로화를 위한 도로개량공사를 2021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도로 주변과 원도심에 공원과 문화시설 등의 공공시설 조성은 2024년까지 마무리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용덕 기자  ydseo8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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