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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퍼스널 모빌리티의 세계적 브랜드를 꿈꾸다(주)그린모빌리티 오승호 대표이사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전기이륜차 생산 최강자로 떠올라
특허 등 지식재산권 14개 확보 5대 핵심부품 직접 생산
업계 최초로 차량용 운영체제 장착 등 제품 경쟁력 갖춰
올해 3,300대 공급 목표…중국 등 해외시장에도 도전장
“멈추지 않는 혁신으로 전기이륜차 선두자리 지킬 것”

그린모빌리티 생산공장 내부의 모습. 25명의 직원이 ‘고객중심의 가치 창출'을 지향하며 올해 3,3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이륜차 생산업체인 주식회사 그린모빌리티(이하 그린모빌리티)가 업계의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그린모빌리티는 지난 해 1,100여대의 전기이륜차를 판매해 국내 전기이륜차 제조업체 5곳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 달 환경부가 선정한 보급기종 11대 중 3대가 그린모빌리티 제품으로 창업 5년 만에 이 분야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린모빌리티가 생산하는 전기이륜차와 전기삼륜차 제품들. 그린모빌리티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5대 핵심부품을 자체개발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린모빌리티가 전기이륜차 시장을 휩쓸고 있는 비결은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린모빌리티는 배터리팩과 모터, 모터제어기, 계기판, 충전기 등 5대 핵심부품을 직접 생산한다. 오승호 대표는 이를 키 콤포넌트(Key Component)라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역량이 필요한데 석박사로 구성된 연구개발 팀이 차량 설계 기술에서 디자인, ICT 융합, 차량관리 소프트웨어(SW)까지 14건의 지식 재산권을 확보했다.

그린모빌리티가 생산한 전기이륜차는 리튬이온 이차전지를 탑재해 3시간 완충 후 주행거리 100킬로미터, 최대 속도 60킬로미터까지 가능하다. 별도의 충전기 없이 가정용 220V 콘센트에 연결해 쉽게 충전할 수 있고 차량의 순간 출력도 최대 5KW까지 높일 수 있어 오르막 지형에서도 감속 없이 안정적으로 주행 할 수 있다.

지난 달 1일부터 5일까지 대구백화점에서 열린 친환경 전기 교통수단 ‘스마트 모빌리티’ 전시 및 판매 행사에서 그린모빌리티의 전기오토바이 트럭(왼쪽)이 선을 보였다. 국내 최대 적재화물 전기 오토바이로 1회 충전으로 (220V 5시간 완충) 50㎞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시속 45㎞의 속력을 낼 수 있다.

그린모빌리티는 또한 최첨단 기술장비를 탑재해 차별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업계 최초로 차량용 운영체제(OSEK-OS)를 장착해 전기모터 순간 출력 등을 사용자 환경에 맞는 기능으로 전환하고 전력제어기술을 통해 배달과 여행, 순찰 등 용도별로 에너지 소모량 조절이 가능하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그린모빌리티는 지난 3월 우정사업본부와 협약을 맺고 전기이륜차 ‘발렌시아’를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공급물량을 늘리기 위해 전국 6백 여 개의 판매망을 갖춘 국내 이륜차 대표기업인 KR모터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섰다.

그린모빌리티는 지난 해 전기이륜차 1,100대를 판매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에는 3300대 이상을 팔아 16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부와 대구광역시 등 지자체의 전기이륜차 구입 보조금 지원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린모빌리티의 보조금 지급대상으로 기존 발렌시아에 세비아(SEBIA)와 전기삼륜차인 모츠트럭(Motz Truck)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기술개발과 디자인 작업이 진행 중인 농업용 전기트럭은 9월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들 기종에는 250만원~35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오승호 대표는 “올해 안에 7~8개의 기종이 보급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 스즈끼에서 20년 동안 연구원으로 일한 오승호 대표는 전기이륜차 시장이 갈수록 확대될 수 밖에 없다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기업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스마트모빌리티협회 이륜차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 대표는 전기이륜차 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는 보조금 위주의 정책에서 탈피해 제도적 강제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도심의 사대문에 가솔린 오토바이가 진입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중국의 북경이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뿐만 아니라 냉장실이 탑재된 전기삼륜차 등이 근거리 배송차량으로 이용되고 레저용 전기이륜차 수요도 증가하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린모빌리티는 ‘친환경 퍼스널모빌리티의 세계적 브랜드’를 목표로 글로벌 성장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전기이륜차 마케팅 채널을 넓혀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 1차 목표이고 해외시장을 발굴해 수출을 늘리는 것이 다음 계획이다. 마지막은 사업모델 혁신 단계로 최대 시장인 중국 등 해외 업체의 기술 지도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오승호 대표는 S&T 모터스에 근무하면서 전기이륜차에 대한 비전을 실천해 왔다고 한다. 그는 엔진 오토바이를 위한 보조금 지원 정책이 있었다면 엔진 오토바이 시장도 일본과 유럽에 뒤처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기이륜차시장도 지금은 중국 제품에 밀리는 상황이라며 한국식 표준화를 만드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그린모빌리티는 오는 11월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전시대회에 생산된 모든 기종을 공개할 계획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전기이륜차 분야에서 선두위치를 지키고 싶다는 오승호 대표의 바람이 세계인에게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신명수 기자  msseen11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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