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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운전자, 도로에서 ‘무차별 폭행’ 충격
할리데이비슨 운전자가 다른 라이더를 손과 주먹으로 때리는 영상이 뒤따라오는 차량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사진은 영상 캡처.
할리데이비슨 운전자가 다른 라이더를 손과 주먹으로 때리는 영상이 뒤따라오는 차량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사진은 영상 캡처.

도로서 정차한 뒤 CBR125 운전자 수차례 때려
차선변경으로 실랑이 벌이다 폭행으로 번진 듯
피해자 “신체적·정신적 충격” 페이스북에 글 올려

최근 네이버카페 ‘바튜매’(바이크튜닝매니아)에 운행 중인 라이더가 다른 라이더를 일방적으로 폭행하는 영상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뒤 차량 블랙박스에 의해 촬영된 이 50여초짜리 영상을 보면 할리데이비슨 운전자 A씨가 CBR125 운전자 B씨에게 다가가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뒤 오토바이에서 내려 상대방의 머리를 주먹과 손바닥으로 수차례 때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를 알아챈 할리데이비슨 일행 중 한 명이 달려와 A씨를 저지해보지만 이후에도 그의 위협적인 행동은 몇 차례 더 이어진다. 반면 B씨는 팔을 이용해 방어만 할 뿐 어떠한 물리적인 반격도 하지 않는다.

이번 사건은 폭행을 당한 CBR125 운전자 B씨가 지난달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블랙박스 영상과 사건내용을 알리면서 처음 공개됐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5시 30분경 서울 강서구 공수부대 사거리 부근을 운행하는 도중 할리데비이슨 동호회원들과 마주치게 되는데 이때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A씨와 접촉사고가 날 뻔한 위기에 처한다. 이를 자신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한 A씨가 오토바이에서 내려 자신을 일방적으로 때렸다는 것이 B씨의 주장이다. 추가 폭행을 우려한 B씨는 현장에서 즉각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폭행으로 인한 통증과 더불어 정신적인 충격이 매우 큰 상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후 진행상황은 가해자인 A씨가 모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자신의 입장을 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글을 보면 두 사람은 최근 합의를 위해 만났던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글에서 “피해자와 할리 동호회 및 관계자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1,300만원이라는 무리한 합의금을 요구해와 마음만 확인하고 헤어졌다”면서 “내가 한 행동이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정당화될 수 없음은 알지만 SNS에 동영상을 올려 마녀사냥 당하고 있는 현실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바튜매 등 인터넷 게시판에는 “내가 이래서 할리를 싫어한다”, “폭력은 그 어떤 걸로 정당화될 수 없다”, “상황이 어찌됐건 고의사고(보복운전), 폭행에 대해선 처벌을 받아야한다” 등 대부분 가해자 A씨를 비판하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박동진 기자  nomva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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