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 현장
주문진 바다 ‘불꽃’으로 수놓은 H.O.G 강남챕터2018 H.O.G 강남챕터 이벤트 랠리

색다른 크루즈파티에 회원들 200여명 모여
음악과 우정, 낭만이 함께한 이틀간의 추억
주문진읍에 불우이웃 성금 300만원 기부
강릉서 협조로 그랜드투어 안전하게 마무리

주문진 바다 위에서 환상적인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승선 30분 전입니다.”

H.O.G 강남챕터 박정복 회장이 해피아워 크루즈에 올라 회원들에게 큰 목소리로 알렸다. 지난달 19일, 2018 H.O.G 강남챕터 이벤트 랠리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200여명의 회원들이 배가 정박한 주문진 해변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할리데이비슨 오너들답게 화려하고 눈에 띄는 차림이었고, 앞으로 펼쳐질 크루즈파티에 잔뜩 기대를 머금은 표정들이었다.

박정복 회장(오른쪽)이 주문진읍에 불우이웃 성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왼쪽은 신시묵 주문진읍장.

입장이 시작되자 회원들이 일렬로 하나둘 배안으로 들어섰다. 박정복 회장은 배 입구에서 회원들 한명 한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참석자들이 많아 입장에만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배안에 들어서자 밖과는 완전히 딴판인, 아늑하고 럭셔리한 공간이 펼쳐졌다. 실내공기는 따뜻했고 조명은 은은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각종 음식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맛있게 음식을 비워내는 동안 앞쪽의 무대에서는 외국 아마추어 가수들의 팝송 메들리 공연이 시연됐다. 귀에 익숙한 팝송들이 연이어 흘러나왔다. 어떤 회원은 흥이 났던지 식사를 하다가 일어서서 춤을 추기도 했다.

1등 경품인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에 당첨된 차선영(왼쪽)씨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그로부터 40여분 후 박정복 회장이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거쳐 2018 H.O.G 강남챕터 이벤트 랠리의 개최를 선언하는 축포가 터졌다. 박정복 회장이 맨 먼저 무대에 올라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지 않아 출항을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거짓말처럼 날씨가 개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6개월의 임기 동안에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 제 고향 주문진에서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배 위에서 펼쳐진 놀이마당.

H.O.G 강남챕터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시골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라며 회원 200여명이 모은 300만원의 후원금을 주문진읍에 기부했다. 이날 박 회장이 신시묵 주문진읍장에게 직접 금일봉을 전달했다. 신 읍장은 “1박2일의 짧은 여정이지만 주문진에서 힐링하고 가시길 바란다. 후원금은 좋은 곳에 잘 쓰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관령 정상에서 찍은 단체사진.

이제 배가 앞바다로 나갈 차례였다. 회원들은 자리를 정리하고 3층 선상으로 이동했다. 밖은 어두워져 있었고 날씨는 쌀쌀했다. 배가 천천히 속도를 내며 앞으로 나아갔다. 육지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이때 축하가수가 등장했다. 이제부턴 ‘파티타임’이 시작된 것이다. 모두들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소리를 외쳤다. 이들에게 추위는 이미 저 멀리 달아난 듯 보였다. 불꽃놀이는 정점이었다. 10분 넘게 펼쳐진 바다 위 폭죽쇼는 모두에게 잊지 못할 강렬한 기억을 남겼다.

강릉경찰서의 협조 하에 진행된 투어 모습.

다음날 진행된 그랜드투어는 특별히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자축하는 의미를 담았다. 코스는 주문진에서 대관령 정상까지였으며 강릉경찰서의 협조 하에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박동진 기자  nomvag@daum.net

<저작권자 © 이륜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동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