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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 타는 여고생들의 시끌벅적한 이야기바이크 잡학 애니메이션 <바쿠온!!>

모터사이클 정보와 다양한 패러디 요소 가득
전문 지식 없어도 충분한 재미 느낄 수 있어

여고 신입생 사쿠라 하네는 자전거로 등교하는 첫날부터 지쳤다. 하네가 입학한 학교는 오카노우에(丘乃上)고등학교로 이름처럼 높은 언덕에 자리한 학교다. 하네는 동급생인 아마노 온사가 모터사이클을 타고 언덕을 쉽게 오르는 모습을 보고 모터사이클에 흥미를 갖는다.

방과후 온사와 함께 바이크부를 방문한 하네는 헬멧을 쓴 묘한 분위기의 라이무 선배와 만난다. 하네는 라이무 선배의 모터사이클 뒤에 얻어 타 보고 보통이륜 면허를 취득하기로 결심 하는데….

애니메이션 ‘바쿠온!!’(ばくおん!!)은 모터사이클을 소재로 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원작 만화는 아직 국내에 정식발매되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이 먼저 소개됐다. 바쿠온은 폭음(爆音)을 일본어로 음독한 것으로 하네와 바이크를 사랑하는 개성넘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모터사이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바이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다.

주인공격인 사쿠라 하네(佐倉 羽音)는 날개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날개 모양의 머리장식을 하고 다닌다. 혼다 앰블럼 특유의 날개에서 유래한 캐릭터로 작중에서 타는 모델도 혼다 CB400SF다. 모터사이클을 타기 위해 면허를 취득해야 하는 것도 모를 정도로 바이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초보에 얼빠진 모습도 보이지만 의외로 과격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아마노 온사(天野 恩紗)는 하네가 모터사이클에 빠지게 된 계기를 제공한다. 이름인 온사는 일본어로 소리굽쇠와 같은 발음으로 소리굽쇠 3개가 교차하는 형상인 야마하의 로고에서 유래했다. 온사가 타는 모델도 야마하의 장수모델인 SERO225W다. 스즈키를 싫어해 스즈키 마니아이자 같은 부원인 린과 티격태격하는 사이다.

이름만 보더라도 스즈키 마니아임을 알 수 있는 스즈노키 린(鈴乃木 凜)은 스즈키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가장 큰 캐릭터다. 에피소드 중에 스즈키를 싫어하는 온사가 린이 졸다가 흘린 침을 자신이 흘린 침인 줄 알고 핥았다가 스즈키 바이크에 푹 빠지는 사고를 일으킬 정도다. 탑승차는 스즈키의 GSX400 카타나다. 바이크부원인 온사와 대립하고 있어 바이크부에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부원에 가깝게 활동한다.

미노와 히지리(三ノ輪 聖)는 겉보기에는 예의바르고 친절한 아가씨처럼 보이지만 뜻대로 일이 안 풀리면 과격한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소녀다. 성인 미노와(三ノ輪)에서 예상할 수 있듯 두카티750SS에 사이드카를 달아 탑승한다. 운전자는 집사인 하야카와로 모터사이클 만화인 ‘750라이더’의 주인공과 같은 이름이다.

항상 헬멧을 쓰고 있는 라이무 선배는 작중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작중에서 절대적인 라이딩 실력을 갖고 있지만 나이와 이름 모든 것이 불명이다. 라이무라는 이름은 가와사키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라임그린 컬러에서 유래했으며 닌자 ZX-12R을 타고 다닌다.

작중 중후반부에 등장하는 나카노 치사메(中野 千雨)는 하네의 한 학년 후배다. 캐릭터 송은 폴포지션(리틀)걸로 그에 걸맞게 뛰어난 라이딩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트랙이 아닌 공도에서는 모터사이클을 제대로 타지 못한다. 키가 144㎝에 불과해 빨간신호에 멈춰섰을 때 바이크를 지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로 타는 기종은 혼다의 NSF100이다.

바쿠온!!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눈치 챘겠지만 경음악부를 주제로 하는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온!’을 패러디하고 있다. 케이온!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과 모터사이클에 대한 패러디 요소가 가득해 잘 아는 사람이라면 더 흥미있게 즐길 수 있다. 물론 바이크에 대한 설명을 함께하고 있어 모터사이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더라도 재미있게 보는데 무리가 없다.

서용덕 기자  ydseo8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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