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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모터사이클쇼, 얼마나 진화했을까2018 서울모터사이클쇼를 가다

스즈키·가와사키·BMW 등 완성차 업체 참가
피트니스 모델 공연 등 이색적 행사 눈길 끌어
혼다·대림 등 주요업체 ‘불참’은 아쉬운 대목
“전시 위주의 단조로운 진행 탈피해야” 지적도

스즈키 뉴 V스트롬250.

2018 서울모터사이클쇼가 지난 12일에서 1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2년만이다. 그동안 모터사이클쇼는 얼마나 진화(進化)했을까. 

우선 피트니스 모델 바이크 콜라보 공연, 유튜버 영상 어워드 등 새로운 시도를 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운영파트너로 참여한 빅사이트의 장경원 대표는 피트니스 모델들과의 콜라보 공연에 대해 “이번 행사 콘셉트 중 하나가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라이딩이 나온다’이다. 심신이 건강한 라이더를 염원하는 뜻을 반영키 위해 특별히 마련한 무대”라고 설명했다.

배우 송재림이 BMW ‘뉴 HP4 레이스’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기에 유튜버 영상 어워드나 어드벤처 라이딩 스킬 이벤트 등도 참신한 시도였다. 또 모터사이클쇼 입장권으로 스마트 퍼스널 모빌리티쇼와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게 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 국내 최초 공개 17종 포함 70여종 전시

2018 서울모터사이클쇼에는 스즈키, 가와사키, 인디언모터사이클, BMW, 할리데이비슨, 베스파, MV아구스타, 유로스쿠터 등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했다. 신차의 경우 국내 최초 공개 17종을 포함해 총 70여종의 모터사이클이 전시됐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로드마스터엘리트.

스즈키는 뉴 V스트롬250, SV650X, 뉴 버그만400, 뉴 GSX-R125 등을 전격 공개했다. 이중 V스트롬250 ABS는 특히 많은 주목을 받았다. 스즈키코리아 관계자는 “V스트롬250은 일상의 도심주행부터 주말 장거리 투어링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나 쉽고 편안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쿼터급 스포츠 어드벤처 투어러 모델”이라면서 “낮은 시트고와 편안한 바디형상으로 라이더의 포지션 및 발착지성 뿐만 아니라 동승자까지 쾌적한 포지션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가와사키는 Z1의 ‘Fun Riding’을 재탄생시킨 Z900RS와 초고속 투어러 닌자 H2 SX/SE 등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Z900RS는 스트리트 파이터 모델인 Z900을 베이스로 개발하여 최신 기술로 재연한 것으로 네오 레트로를 표방한 외형과는 달리 최신 장비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가와사키 관계자는 “Z900RS는 Z1의 느낌을 연출하면서도 그 안에 담긴 테크놀로지와 퍼포먼스는 전혀 다른 머신으로 재창조된 것이 매력 포인트다”라고 강조했다.  

가와사키 닌자 H2 SX/SE.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인디언 로드마스터엘리트를 공개했다. 로드마스터엘리트는 투어링 모터사이클로 핸드메이드로 수많은 공정을 거쳐 제작된 고급스러운 투톤캔디페인트가 돋보인다. 연료탱크에 23K 금박로고를 새겨 넣어 품격과 가치를 더했다는 평이다. 인디언의 수입사인 화창상사(주) 관계자는 “한정판 모델인 로드마스터 엘리트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이 담겨져 있으며 최고 기능들이 갖춰져 있고 많은 옵션들이 기본 장착돼 있다”고 말했다.

BMW는 BMW모토라드 홍보대사인 배우 송재림 씨와 슈퍼 스포츠 바이크인 ‘뉴 HP4 레이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BMW는 “뉴 HP4 레이스는 전 세계에서 단 750대만 한정 생산하는 특별한 모델”이라며 “레이스 트랙에서 최고의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헬멧 업체인 아라이코리아와 HJC, 오토바이 용품업체 해리통상을 비롯해 탈착기 전문기업인 뉴더나 등 각종 모터사이클 액세서리 및 부품업체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 “관객들 참여 프로그램 적은 건 아쉬워”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특히 혼다와 대림, KR모터스 등 주요 이륜차 업체들의 불참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서울 관악구에서 스즈키 바이크를 타고 왔다는 김영빈(29)씨는 “우리나라에 이런 모터사이클쇼가 열린 건 자랑스러운 일이긴 하나 기대했던 것 보다 볼거리가 없어 아쉬웠다. 무엇보다 혼다(Honda)가 참여하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2년마다 열리는 행사인데 규모가 좀 더 커져서 매년 열리는 행사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평에서 온 김성훈(42)씨는 “큰 업체 위주에서 커스텀 업체 등 다양화되고 있는 부분은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볼거리가 부족한 건 사실이다. 유명 바이크 브랜드를 한 공간에 그냥 모아놓은 느낌이다. 모델들과 사진 촬영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이벤트가 없어 아쉬웠다. 참여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참여자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동진 기자  nomva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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