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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모터사이클 부품 디자인·생산 전문기업 팩토리엠

국내 최초로 풀 카본파이버 카울 양산 능력 갖춰
KR모터스와 KAC 엑시브용 레이싱 풀페어링 개발
제2회 서울모터사이클쇼서 새로운 카본 제품 공개

자체 개발한 풀 카본파이버 카울을 장착한 BMW R nineT와 함께한 팩토리엠 김영민 이사와 우민우 대표이사.

KR모터스의 엑시브가 최근 국내 로드 레이싱에서 주목 받고 있다. 코리아모터사이클그룹(이하 KMG)이 주최하는 코리아내셔널슈퍼바이크챔피언쉽(KNSC)에서 엑시브 단일 기종 대회인 KAC(KMG 아시아 챌린지) 클래스를 운영키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선수들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동일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게 KMG에서 레이싱 사양으로 튜닝한 엑시브를 염가에 임대하고 유지·관리까지 담당하기 때문이다.

KAC 클래스에 사용될 엑시브는 엑시브 250R을 기반으로 캠샤프트 및 ECU를 변경하고, FRP 풀페어링 카울을 적용해 레이싱에 적합하게 커스텀된 모델이다. 특히 풀페어링 카울은 국내 업계에서는 드믈게 완성차 제조사와 파츠 제조사가 협업을 통해 완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터사이클 로드 레이스에서는 사고 시 날카로운 파편이 발생해 2차 피해 가능성이 높은 ABS재질 카울 대신 가볍고 튼튼하고 파변이 발생하지 않는 유리강화섬유플라스틱(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 GFRP)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카본 모터사이클 부품 디자인 및 생산 전문기업인 팩토리엠은 레이싱 사양 엑시브 풀페어링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KR모터스에서 제공한 엑시브 차량 정보 덕분에 개발 속도를 크게 앞당기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팩토리엠 우민우 대표이사는 “개발 기간이 굉장히 타이트했지만 신규 로드레이서 발굴이라는 취지에 공감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특히 KR모터스에서 엑시브 차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모터사이클 산업과 문화 발전이라는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 협력해 주는 등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KAC클래스는 같은 사양의 엑시브 단일 기종으로 열리는 대회이기에 외적으로 보이는 아우라도 중요하다. 또한 선수들의 안전과 레이싱에 맞는 성능을 갖추면서도 저비용 레이싱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도록 생산원가 등 까다로운 요소가 복합적으로 고려돼 개발됐다.

팩토리엠은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지나치게 각진 부분을 개선하고 사이드 면적을 확대해 충격 시 파손 우려를 줄이고 내부 손상 가능성도 낮췄다. 레이싱 출전 경험과 CBR250 풀페어링 개발 당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볼트 몇 개만 풀면 정비할 수 있게 정비성도 크게 높였다. 이외에도 저비용 레이스의 특성을 고려해 탱크와 스크린, 프론트 휀더 등 순정파츠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김영민 이사는 “기본적으로 순정 엑시브의 디자인 흐름을 유지하되 모토2나 모토3 바이크에서 영감을 얻어 레이싱에 맞게 디테일에 변화를 주어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팩토리엠이 디자인한 엑시브 풀페어링에는 또 하나 숨겨진 특징이 있다. 전도시 충격이 집중돼 파손되기 쉬운 볼트 체결 부위의 강성을 높이기 위해 탄소섬유(Carbon Fiber)를 복합적으로 적용했다. 카본파이버는 매우 가벼우면서도 인장강도와 탄성계수에서 특수강을 뛰어넘지만 가공 난이도가 매우 높다.

팩토리엠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모터사이클 카본파이버 카울 디자인 개발부터 패키지 양산까지 성공하는 등 복합재 활용에 있어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업이다. 팩토리엠에서 개발한 풀 카본파이버 언더 카울, 비키니 카울, 캐노피 등은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제품이다.

한편, 팩토리엠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서울모터사이클쇼에 참가해 혼다 X-ADV와 아프리카 트윈, BMW R nineT용 풀 카본파이버 카울 제품군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용덕 기자  ydseo8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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