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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경영 실적 악화로 캔자스시티 공장 폐쇄 결정

2017년 4분기 당기 순이익 830만 달러 전년대비 82% 축소
장기적인 침체 대응 위해 구조조정 및 전기 모터사이클 출시

캔자스 시티 공장은 2019년 폐쇄 될 예정이며, 800명의 근로자가 직장을 잃게 된다. 생산라인은 요크 공장으로 이동된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할리 데이비슨사는 지난해 모터사이클 판매량이 급감하는 등 실적 악화에 따라 캔자스시티 공장을 폐쇄키로 했다.

할리데이비슨은 지난 1월 30일 열린 2017년도 4분기 실적발표에서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공장 폐쇄를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과 전기 모터사이클 출시 등의 자구책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의 헤비급 모터사이클 제조업체인 할리데이비슨은 지난해 24만1498대를 출하하는데 그쳤다. 이는 2011년 이래 가장 낮은 출하 대수다. 2017년 4분기 미국 소매시장 판매는 2만3195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으며, 해외 판매는 1만8947대로 7.7% 감소했다. 전 세계 판매 대수는 4만2142대로 전년 동기대비 9.6% 축소됐다.

할리데이비슨사는 지난해 판매 부진으로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2억3000만 달러, 당기 순이익 83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당기 순이익이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4분기 매출은 11억1000만 달러, 당기 순이익 4720만 달러의 실적을 냈다.

판매 부진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과 고용법 제정과 관련된 5310만 달러의 소득세 부담과 자발적 리콜에 따른 2940만 달러의 비용 부담도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할리데이비슨은 장기적인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원가관리 강화와 구조조정 및 새로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기 모터사이클 출시 계획 등을 밝혔다.

Matt Levatich 사장 겸 CEO는 “체계적인 공급과 원가 관리 조치는 차세대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를 전 세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에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공장을 필라델피아주 요크 공장으로 생산라인을 옮기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캔자스시티 공장에서 근무하는 800여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할리데이비슨은 구조조정과 기타 통합 비용이 향후 2년에 걸쳐 1억7000만 달러에서 2억 달러 사이로 발생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2020년 이후로는 연간 6500에서 7500만 달러의 비용절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18개월 안에 전기 모터사이클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Matt Levatich 사장 겸 CEO는 “전기 모터사이클 시장은 초기 단계에 있지만 할리데이비슨 전기 모터사이클이 전 세계스포츠에 흥분과 참여를 이끌 것이며, 우리는 전기 모터사이클이 사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투자 전문가들은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와 금리상승으로 미국 내 모터사이클 시장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드워드 존스 투자사의 Robin Diedrich 애널리스트는 “수년 동안 북미 헤비급 모터사이클 산업은 저금리, 강력한 경제, 주식 시장의 상승 및 베이비 붐 세대로 인해 두 자리 수의 비율로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안전성이 베이비 붐 세대의 문제로 부각되면서 내수 판매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시아 및 남미 지역의 특정 시장이 미국보다 헤비급 모터사이클 시장의 성장률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용덕 기자  ydseo8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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