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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공식수입사, 소비자가 구매한 트리시티는 “나 몰라라”

대리점에 남은 물량만 회수하고 소비자가 구입한 것은 제외
구매자 명단 있음에도 연락 안해…명백한 소비자 권리 침해
소비자들, “불법 일삼고 소비자 기만하는 악덕기업은 퇴출해야” 
검찰의 철저한 수사 촉구…국토부의 행정조치 미흡도 도마에

야마하 트리시티 차대번호 불법 위변조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공식수입사인 (주)한국모터트레이딩이 최근 일부 대리점에 남아 있는 물량만을 회수하고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트리시티 오토바이를 회수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다. 사진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주)한국모터트레이딩의 모습.

야마하 트리시티 차대번호 불법 위변조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공식수입사가 국내 소비자들이 구입한 트리시티를 제외하고 일부 대리점에 남아있는 물량만을 회수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야마하 공식수입사인 (주)한국모터트레이딩은 최근 대구광역시의 D오토바이와 서울시 중구 퇴계로의 B모터스 등 전국의 대리점에 판매한 트리시티 오토바이를 회수했다. 하지만 대리점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구입한 트리시티를 회수하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D오토바이 대표 W씨는 “얼마 전 공식수입사가 트리시티 오토바이를 회수하라는 조치를 내려 남은 물량을 모두 보냈다”면서 “하지만 이미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트리시티에 대해서는 회수하라는 조치가 따로 없었다”고 말했다.

B모터스 대표인 L씨도 "공식수입사가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남은 2대를 회수해갔는데 소비자들이 구입한 트리시티에 대해서는 회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리점주들은 수개월 동안 트리시티를 매장에 전시해 놓았음에도 공식수입사가 최초의 납품가격으로 트리시티를 가져가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는 불만도 함께 덧붙였다. 특히 소비자들은 야마하 공식수입사인 (주)한국모터트레이딩이 트리시티를 구입한 사람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회수대상에서 일부러 제외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야마하 공식수입사인 (주)한국모터트레이딩은 국토교통부에 차대번호를 위변조한 트리시티 오토바이를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혔으나 일부 대리점에 남은 물량만을 회수하고 소비자들이 구입한 트리시티를 회수하지 않고 있어 정부와 소비자인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사진은 지난 해 수원의 모 대리점이 판매한 문제의 트리시티 오토바이.

지난 해 11월 수원에서 문제의 트리시티를 구입한 박 모(40)씨는 “2014년 태국 내수용을 차대번호를 위변조해 2017년산으로 속여 판매한 공식수입사가 검찰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에도 회수조치는 커녕 소비자에게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면서 “소비자인 국민을 기만하고 불법을 일삼는 악덕 수입업체는 검찰의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로 업계에서 퇴출시켜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국토교통부의 늑장 대처도 도마에 올랐다.

박 씨는 “불법 매매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전산등록을 차단하는 방법이 있음에도 국토교통부가 공식수입사 봐주기로 일관했다”며 “국토교통부의 적절한 행정조치가 뒤따르지 않아 소비자들의 피해만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국토교통부는 뒤늦게 상황파악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식수입사의 회수조치 이행여부 등을 상세히 조사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곧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야마하 트리시티 차대번호 위변조 사건은 지난 해 8월 서울지방경찰청이 수사를 진행한 뒤 지난 1월 23일 관할 검찰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에 배당돼 보강수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신명수 기자  msseen11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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