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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OBD 장착 제품인데 팔 수 없다는 게 말이 되나”

 이륜차 OBD 진단기 놓고 수입이륜차 업계 혼선 일어
 환경부의 범용진단기 확인 방침에 일부 수입업체 반발
“정부 정책이 수입업체 직원 일자리 빼앗아” 강한 불만
 전용진단기로도 OBD 장착 여부 확인 등 대책마련 요구

일부 수입이륜차의 경우 OBD가 정상적으로 장착돼 있음에도 범용진단기가 그 기능을 확인할 수 없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환경부가 이륜차의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 On Board Diagnostics의 약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기진단장치의 설치 유무 및 기능을 테스트하는 범용진단기가 일부 수입업체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OBD의 장착 유무와 기능을 확인하는 범용진단기가 일부 수입업체가 수입한 OBD 장착 이륜차에게는 사실상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이륜차 수입업체 K사의 대표인 최 모씨는 지난 달 29일 “정부가 인정하는 범용진단기가 OBD가 정상적으로 부착된 일부 오토바이에게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식이라면 국내에 수입해 판매할 수 있는 오토바이가 없어 적자가 누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문제의 범용진단기는 관계법령에 따라 환경부 산하의 국립환경과학원이 수입이륜차의 OBD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검사장비다. 하지만 일부 수입이륜차의 경우 OBD가 정상적으로 장착돼 있음에도 범용진단기가 그 기능을 확인할 수 없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특히 해당 수입업체는 범용진단기가 아닌 전용진단기를 이용해 OBD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음에도 환경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 씨는 “OBD 장착의 확인이 각국에서 생산한 오토바이의 특수성을 반영해 이루어져야 함에도 정부가 범용진단기만을 고집해 전용진단기로 OBD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오토바이를 수입하는 업체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며 “배출가스 자기진단 장치를 확인하는 정책이 시행과정에서 수입업체 직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환경부의 일관성 없는 태도도 도마에 올랐다.

최씨는 “지난 해 8월에는 범용진단기 확인 없이 OBD에 불만 들어오면 해당 제품의 수입을 인정하겠다고 해놓고 올해 갑자기 범용진단기로 확인된 제품만을 인정하겠다고 입장을 바꿔 혼선을 불러 일으켰다”며 “정부가 수입업체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명수 기자  msseen11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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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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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가obd를알아 2018-02-02 04:09:17

    OBD 1 이 기준인데 왜 OBD2 가 기준인 범용 스캐너를 적용하는거 인가요? OBD 1 의 기본기능은 스캐너 연결없이 자체적으로 검사가 가능한가 이고, obd 1 범용 커넥터 기준도 없고 자체 제작사별 스캐너를 이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obd 2가 되면서 프로토콜에 대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훨씬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범용 프로토콜과 커넥터 핀배열등이 표준이 이루어 진거인데..
    도데체 알수 없는 행정을 벌이고 있군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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