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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불량 X-MAX 300, 소비자들 제대로 ‘뿔났다’

 두 달 넘었는데도 여전히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
“잘못된 제품 수입해놓고 나 몰라라? 더는 못 참아”
 피해자들, 야마하 상대 집회·소송 등 단체행동 예고

X-MAX 300 시동불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야마하 모터사이클 한국 공식수입사인 ㈜한국모터트레이딩 사옥 모습. 서울 봉천동에 있다.

야마하 X-MAX 300 시동불량 사태가 두 달이 넘어감에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참다못한 피해 소비자들이 공식수입원인 ㈜한국모터트레이딩을 상대로 단체행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서울 봉천동 ㈜한국모터트레이딩 앞에서 만난 퀵배달원 김중권(45)씨는 “참을 만큼 참았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더 이상은 못 참겠다. 몇 달째 ‘기다리라’는 말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는 야마하를 상대로 피해자 연대를 조직해 공동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정도 기다려줬는데도 답이 없는 거면 해결방안이 없거나 해결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봐야한다”며 “더 이상 봐주지도 기다려주지도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김 씨와 함께 방문한 박 모(30)씨 역시 격양된 분위기였다. “지난해 9월 구입한 X-MAX 300이 11월 중순이 되자 시동이 안 걸리기 시작했다”는 그는 “이 문제로 몇 달 째 봉천동을 방문해 내린 결론은 ㈜한국모터트레이딩은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본사의 지시만 넋 놓고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어쩌면 ‘이 시기만 잘 버텨보자’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소비자를 ‘호갱’으로 여기는 모습에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판매 대리점과 공식수입사 모두에게 강한 불만을 품고 있었다. 판매 대리점은 공식수입사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고, 공식수입사는 일본 본사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이들 외에도 몇 명의 피해 소비자들이 함께 ㈜한국모터트레이딩을 찾았다. 이들은 △오토바이 교환 및 환불 △퀵배달원 대차 △시동불량, 킬로수와 상관없이 A/S △배터리 점프 시 무상처리 등에 대한 본사의 입장을 물었고, 본사는 “수요일(1.17)까지 답장을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답장 결과와 상관없이 더 많은 피해자들을 모아 오는 토요일 ㈜한국모터트레이딩을 항의 방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소식이 네이버 ‘XMAX300 오너스클럽’ 카페에 전해지자 “이번엔 필히 참석하겠다” “지방에 살지만 꼭 가겠다” “생계도 중요하지만 이날만큼은 참여하겠다” “하나 둘 모여서 촛불을 만들자” 등 동참하겠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한 회원은 “이제 집단소송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한다. 지금까지 정신적으로 피해 입은 거 돈으로 계산할 수도 없다. 잘못된 제품 들여와 놓고 나 몰라라 하는 식의 상행위, 더는 못 봐 주겠다”고 말했다.

박동진 기자  nomva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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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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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성철 2018-04-05 10:10:24

    아무리 국내에서 판매량이 저조하다하여...본사에서 게을리 움직이는거...아닌지요...
    만일 선진국에서 발생했다면....이러진 않았겠죠...ㅠ.ㅠ?   삭제

    • DD 2018-01-29 13:40:41

      야마하 만세   삭제

      • 나그네 2018-01-17 10:11:37

        흉기차나... 야마하나... 소송해도 법조계는 족발이 편 들듯.   삭제

        • 영종도청이82 2018-01-15 21:24:21

          잘못된걸 인정하는 모습부터 보여주시길....그리고 일본본사보다 자국민들편에 서줘야되는거아닙니까?사장님이 일본분이신가??   삭제

          • 미미민 2018-01-15 21:18:31

            진짜 미친거같다...야마하....언제까지 이럴거니? 소송들어가서 돈좀 제대로 손해봐야 정신차릴래? 이번겨울지나고 내년겨울이 두렵다 해결책내놔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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