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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PILEN 시리즈는 바이크 문화의 새로운 관문될 것”오프로드 최강자 ‘허스크바나’ 석상윤 대표

신제품 출시 앞두고 일산 본사 더욱 분주해져
석 대표 “허스크바나는 심플과 진보의 합작품”
아버지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바이크와 친숙
오프로드 라이딩은 매순간 깨어있게 하는 매력

올해 3월 출시예정인 허스크바나의 새로운 로드모델인 VITPILEN 401, 701 시리즈가 지난 2014년 밀라노 모터쇼에 처음 선보였을 때 미디어와 관객들은 깜짝 놀랐다. KIKSA 디자인의 심플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은 바이크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간결하지만 올드하지 않고 진보적이면서 복잡하지 않은 디자인 ‘REDDOT디자인’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된다.

사실 기존 바이크 디자인의 패러다임은 플라스틱 바디를 겹치고 겹쳐 화려하면서 날렵한 디자인을 이루는 구조였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이러한 디자인은 고객들 마음에 오랫동안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결국 바이크의 가장 기본 구조품인 헤드라이트, 연료탱크, 시트로만 연결돼 있어도 된다는 자신감이 VITPILEN 401, 701을 만들어낸 원동력이었다. 그것은 “Simple, Progressive”라는 핵심가치로 압축된다.

허스크바나 석상윤 대표가 일산 본사 건물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인슬로건인 ‘심플’과 ‘프로그레시브’는 하나의 역설이다. 클래식 바이크를 예로 들면, 클래식 바이크는 심플하지만 진보적이진 않다. 마찬가지로 현재의 진보적인 바이크들은 심플함이 다소 부족하다. 하지만 VITPILEN 시리즈는 ‘심플’과 ‘진보’를 동시에 연결하는 핵심적인 바이크다. 따라서 허스크바나의 메인 슬로건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 허스크바나 바이크를 국내에 열심히 소개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허스크바나 한국 공식수입원을 맡고 있는 석상윤 대표다. 그는 2007년 후사버그부터 오프로드 바이크와 첫 인연을 맺었다. 지금의 서경면, 안명한 이사와는 그때부터 쭉 이어져온 사업파트너다. 이들은 현재 일산 본사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경면 이사, 석상윤 대표, 안명한 이사.

이들은 심플을 지향하는 업체답게 근무인원과 부서도 최소화 시켰다. 무역팀, 기술팀, 회계팀이 전부다. 이들은 소수정예로 일당백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석 대표는 오토바이 센터를 운영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오토바이와 친했다. 원래는 전기 쪽 일을 하다가 군 제대 후 오토바이로 인생의 방향을 틀었다. 그는 당시의 일을 이렇게 기억한다.

“군대 갔다 와서 무슨 일을 할까 고민하다가 역시 스스로 가장 잘 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오토바이 타는 건 물론 정비하는 걸 좋아했거든요. 오토바이 일을 시작하려면 우선 정식기술을 배워야했습니다. 서울의 한 센터에 들어갔죠. 거기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나 둘 꼼꼼히 배웠나갔어요. 현장의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센터의 입맛에 맞는 정비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원래의 기술과 새로운 기술이 합해지면서 오토바이의 매력에 더 빠져들게 됐습니다.”

그렇게 10년 정도 기술을 익힌 그는 서서히 본인 사업에 대한 열망이 피어오르는 걸 느꼈다.

지난해 11월 밀라노 모터쇼에 참가한 석상윤 대표 모습.

하지만 일반적인 오토바이 센터는 싫었다. 또 온로드 바이크보다는 오프로드 바이크가 구미에 당겼다. 

“2000년도 초반부터 오프로드 바이크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기 시작하거든요. 저는 나름 오프로드 바이크 쪽이 틈새시장이라고 봤어요. 당시는 이 분야에 뛰어든 분들이 많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뜻이 맞는 지인을 모아 후사버그라는 브랜드를 우리나라에 들여오기 시작한 겁니다.”

석 대표에게 오프로드 바이크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가장 좋은 건 운동량이 엄청나다는 점이에요(웃음). 산 한 번 타고나면 겨울에도 땀이 흠뻑 나죠. 동료애가 강해진다는 점도 매력이면 매력일 거예요. 오프로드 라이딩은 혼자는 절대 하기 힘든 스포츠거든요. 팀워크가 매우 중요한 종목인데 서로 함께 고생하는 과정에서 동료애가 생기고 우정이 싹트고 그렇습니다. 또, 물론 이건 사람마다 다른데, 오히려 온로드 라이딩보다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는 점이에요. 앞에 늘 장애물이 있기 때문에 더욱 긴장하게 됩니다. 매순간 깨어있어야 하죠.”

1 VITPILEN 701 모델.
1 VITPILEN 401 모델.

그는 곧 출시될  VITPILEN 401, 701 시리즈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바이크는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에 VITPILEN이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나의 스타일과 철학을 표현하는 것으로 바이크 문화의 새로운 관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행을 타지 않고 기술적으로도 진보된 무엇을 소유하고 싶은 자신만의 특별하고 독특한 사고와 철학을 가진 이들을 위한 리얼 스트리트 바이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스크바나는 심플과 진보의 합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3월 미디어 런칭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한편 PIONEERING(개척자 정신), PREMIUM(프리미엄 퀄리티), SWEDISH ROOTS(스웨디쉬 심플 디자인)를 3대 핵심가치로 삼는 허스크바나는 지난 2013년 KTM과 합병되면서 더욱 강력해진 바이크로 성장하고 있다. 

공장 안에 전시된 허스크바나 오프로드 바이크들.
공장 안에 전시된 허스크바나 오프로드 바이크들.

 

박동진 기자  nomva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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