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
시동불량 X-MAX 300, 이젠 휘발유 탓?

 야마하코리아, 시동불량 원인으로 일반유 지목 논란
“300cc 스쿠터에 고급휘발유를?” 사용자들 격양

시동불량인 X-MAX 300이 서울 퇴계로의 한 대리점에 맡겨져 수리 중인 모습. 퀵배달원인 정모(48)씨는 이날 “바이크를 수리하느라 하루 종일 일손을 놓아야 했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야마하 X-MAX 300 시동불량과 관련해 야마하 한국 본사의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본보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야마하 한국 본사는 최근 전국의 야마하 대리점들에 X-MAX 300 시동불량과 관련한 해결방안을 담은 권고문을 하달했다. 이 권고문에는 문제가 되고 있는 차량들에 ‘고급휘발유’를 사용케 하라는 내용이 들어있다. 고급휘발유를 사용해야 하는 차량에 일반휘발유를 넣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인데, 언뜻 문제의 원인을 휘발유 탓으로 돌리는 것으로 읽힌다. 문제는, 만약 일반휘발유가 문제였다면 애초 판매 때부터 소비자들에게 이 점을 고지했어야 하는데 야마하 한국 본사가 고지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내용이 야마하 네이버 카페 ‘XMAX 300 오너스 클럽’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대부분 야마하코리아의 무책임한 대응을 성토하는 댓글들이다.

A 회원은 “고급휘발유 넣어도 시동 안 걸리는 분들 꽤 있던데 이런 분들은 어쩌라는 걸까요?”라며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B 회원은 “처음부터 매뉴얼에 고급유 사용하는 거라고 나와 있었다면 사지 않았을 것”이라며 “야마하 수준이 이 정도인지 몰랐다. 본사 대응이 한심하다”고 지적했고, C 회원은 “300cc 같은 경제적인 모델에 고급유를 넣고 타라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 “대부분 출퇴근 목적이나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일 텐데 어쩌라는 건지 답답할 따름”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D 회원은 “다른 이륜차들 다 일반유 넣고 일발시동에 잘 타고 다니는데 왜 X-MAX 300만 고급유 써가며 주행해야 하나. 기름 값 지원해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

박동진 기자  nomvag@daum.net

<저작권자 © 이륜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동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