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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면 무조건 올라타는 ‘개’ 있다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소개되며 화제
주인과 바이크 타고 제주도 해안도로 누벼

최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주인 오토바이에 올라타는 개가 소개돼 화제다. 사진은 방송 장면 캡처.

최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오토바이와 사랑에 빠진 제주도의 해리(7살, 골든리트리버)라는 반려견이 소개됐다.

50cc부터 1800cc 사륜 오토바이까지 다양한 종류의 바이크를 섭렵한 해리는 오토바이 시동이 걸리기만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왔다. 어쩌다 주인아저씨가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나가기라도 하는 날에는 지구 끝까지 쫓아갈 기세로 따라왔다.

어린 시절, 좁은 아파트에서 지내다가 제주도로 내려오게 된 해리는 처음 겪는 낯선 환경에 아저씨를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아저씨가 외출이라도 할 때에는 도로 밖까지 쫓아오기 일쑤였는데, 그렇게 오토바이를 한 번 두 번 얻어 타면서 어느새 라이딩을 즐기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제작진은 해리가 오토바이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한 가지 실험을 했다. 해리가 좋아하는 삼겹살구이와 오토바이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 것인데, 해리는 고기 대신 오토바이를 선택했다. 녀석의 오토바이 사랑이 얼마나 지극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오토바이 중에서는 골드윙을 가장 좋아했다. 주인은 해리가 골드윙에 올라탈 때 가장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개와 주인이 골드윙을 타고 제주도 해안도로를 시원하게 내달리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최영민 건국대 수의학과 겸임교수는 “해리가 모험을 즐기는 성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바람이 슝슝 지나가면 세상의 모든 냄새들이 압축돼서 지나가니까 사냥을 할 때 느끼는 흥분이나 본능 같은 것을 느끼는 것”이라며 “자연과 직접 맞닥뜨리는 게 얼마나 재밌는지 해리가 이미 알아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진 기자  nomva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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