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경제 기업&CEO
“정직이야말로 가장 뛰어난 마케팅이죠”인천 혼다모터사이클 최재성 대표

 2003년 혼다와 인연…혼을 심는 경영으로 탄탄한 성장
‘베스트 브랜드의 가치 = 기본에 충실 하는 것’ 깨달아
 2008년 닥친 경제 위기 ‘1인 3역’하며 슬기롭게 극복  
 중요한 건 사람… 언제나 변함없는 CEO로 남고 싶어
 새해엔 전문 AS센터 구축…“새로운 감동 전달할 것”

최재성 대표는 인천 혼다 모터사이클의 매력은 한결같이 변함이 없는 것이라며 고객에게 늘 편안함을 주는 CEO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은 최재성 대표가 매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인천 혼다 모터사이클 최재성 대표는 모터사이클은 곧 자유로움이라고 말한다. 도로를 자유롭게 달릴 수 있고, 속도에 대한 경계를 넘나드는 ‘한계를 초월하는’ 자유를 모터사이클 세계에서 찾는다.

혼다 대리점을 운영하는 그에게 혼다 오토바이는 특별한 자유로움을 선사하는 친구이기도 하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한발 앞서는 우수한 생산시스템, 고객만족을 넘어 감동을 지향하는 영업마케팅, 고객이 OK 할 때까지 멈추지 않는 애프터서비스 등 선진 기업문화의 총체이기 때문이다.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혼다 모터사이클의 전경. ‘행복은 혼다를 타고 온다’는 글귀가 선명하다.

지난 1999년 오토바이 사업에 진출한 최 대표는 2003년 혼다를 만나면서 발전의 전기를 맞이했다. 그는 당시 점장 교육을 통해 실패하지 않는 기업 모델을 발견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성장의 모멘텀을 모색하던 그가 주목한 것은 고객감동을 실천하는 혼다 고유의 마인드였다. 훌륭한 오토바이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는, 고객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한 마케팅과 철저한 사후관리시스템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혼다의 기업문화는 그에게 어떤 악조건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갖게 했다. 최재성 대표는 혼다가 자신에게 던진 교훈은 결국 ‘기본에 충실하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베스트 브랜드인 혼다의 정책을 알면 알수록 자신감과 도전하고자 하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그 안에 다양한 가치와 수많은 방법론이 있지만 결론은 기본에 충실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모터사이클은 자유로움이라고 말하는 최재성 대표는 일본 혼다의 기업가치에 정직을 더해 인천 혼다의 기업문화를 창출했다.

기업경영은 곧 사람임을 깨달은 최재성 대표는 이후‘왜’라는 질문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혼다 제품을 왜 구입할까. 혼다 오토바이를 왜 타려고 할까. 왜 혼다의 매력에 빠지는 것일까. 그리고 이러한 질문의 끝을 추적해보면 ‘사람들’이라는 주어가 정답으로 숨어있음을 알았다. 오토바이가 안전해야하는 것도, 바이크를 타는 즐거움도, 멋진 바이크에 대한 호기심도 모두 사람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강한 확신이 밀려들었다.

이후 인천 혼다 모터사이클은 일본 혼다의 가치에 ‘정직’을 더했다. 최 대표의 다양한 경험이 정직이라는 사훈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최재성 대표는 정직이야말로 가장 뛰어난 고객마케팅이라고 강조한다. “정직은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편안함을 주고 오토바이에 대한 정확한 변별력을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오토바이를 구매한 고객이 다시 매장을 찾게 하는 가장 강력한 믿음의 요소입니다”

2008년 경제위기를 극복한 인천 혼다 모터사이클은 고객감동의 열린 경영으로 탄탄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자리 잡은 매장의 모습.

그는 ‘행복은 혼다를 타고 온다’는 캐치프레이즈도 결국 정직한 마케팅이 가져 오는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2003년 혼다와 인연을 맺으면서 성장가도를 달리던 그에게도 힘든 고비가 있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붕괴로 발생한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발목을 잡았다. 환율급등으로 오토바이 가격이 30% 이상 폭등하고 28개의 라인업이 12개로 줄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제품가격까지 크게 오르면서 매출액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일본 혼다 본사도 종이컵을 아끼자는 캠페인에 나설 정도로 위기감이 확산됐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구조조정의 아픔을 견디며 1인 3역을 굳건히 해냈다. “1%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용기로 이어진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목사님의 설교는 큰 위로가 됐다. 경기는 사이클이 있고 저점이 있으면 고점이 있기 마련이다. 3년 동안의 시련을 이겨낸 최재성 대표는 2011년 회복세를 감지했다. 2010년 혼다가 PCX를 출시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PCX는 대형 오토바이 위주의 판매정책에 치중하던 혼다가 소형 오토바이로 전환하는 신호탄이었다. 골드윙으로 대표되는 대형 오토바이도 덩달아 호조를 보였다.

극심한 경영위기를 극복한 최재성 대표는 사람들의 삶도 마찬가지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희망은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의 가치를 깨달았고 타인을 위하는 경영이 무엇이어야 하는 지를 새롭게 알게 해 준 기회였습니다”

인천 혼다 모터사이클은 새해 지금의 매장 뒤편에 A/S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20년만에 풀 체인지된 뉴 골드윙이 새롭게 선을 보여 판매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재성 대표는 ‘늘 거기에 있는 사람’으로 존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다. 고객을 위해서라면 혼을 불태우는 CEO지만 언제나 변함없다는 소리가 가장 듣기 좋다며 활짝 웃었다.

신명수 기자  msseen1103@naver.com

<저작권자 © 이륜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명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