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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증후군, 심해지면 목 디스크로 발전송승엽의 의학상식 1
  • 송승엽 삼성S마디정형외과원장
  • 승인 2017.12.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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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엽 원장

최근 많은 의료 광고와 병원에서 경추 건강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일자목과 거북목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실상 모든 직장, 가정 내에서도 컴퓨터가 이용되고 있고, 스마트폰은 게임, 쇼핑, 업무, 학업에 이르기까지 이용 가능한 분야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대한 현대인들의 의존도가 높아짐과 함께 일자목과 거북목의 발생도 점차적으로 늘고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무엇일까? 쉽게 말해서 목을 앞으로 뺀 자세를 거북목이라고 한다. 원래 7개의 목뼈(경추)는 정상적으로 앞쪽으로 볼록하게 휘어서 배열되어 있고 이를 목뼈(경추) 전만이라고 하며, X ray에서는 완만한 알파벳 C자 모양으로 보여야 한다. 거북목 자세는 전체적으로 목뼈 전만이 소실되고 머리가 숙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개가 앞으로 빠진 역 C자 모양의 자세이다.

원인으로는 나이가 들수록, 또 근육이 없을수록 잘 생기지만 컴퓨터와 스마트 폰을 많이 하는 요즘에는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호발하며, 습관적으로 턱을 괴거나 등을 굽히고 앉아 있는 자세, 몸에 맞지 않는 베개 사용, 장시간 구부정하게 앉아 머리를 앞으로 내밀며 공부하는 습관 등 여러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게 된다.

문제는 거북목에 의해 경추의 형태가 변형되면 목의 정상적인 역학이 무너지면서, 목에 부하되는 하중이 증가하는 것이다. 그 결과 목뼈가 충격에 약해지고 조금만 피로해도 목덜미가 뻐근하거나 뻣뻣해지며 어깨와 등, 팔, 손까지 저리는 등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증상이 더 심해지면 퇴행성 질환인 목 디스크로 발전될 가능성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기본적 치료는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는 것이다. 또한 가슴을 천장으로 향하게 한다. 이로 인해서 어깨는 펴지게 되며, 목뼈의 흐트러진 배열이 바로 잡히게 된다. 아울러 20~30분에 한 번씩 목을 신전하는 스트레칭을 해 주면 큰 도움이 된다. 평소에 스마트 폰을 볼 때 고개를 숙이고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목에 많은 부담이 가기 때문에 사용 시간을 줄이고, 사용 시에는 최대한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컴퓨터 화면도 눈높이에 맞추도록 하는데 화면이 낮으면 등과 목을 수그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몸에 가까이 붙여서 사용한다. 팔꿈치를 기대려고 책상에 팔을 올리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멀리 두는데 이러면 어깨와 목이 앞으로 빠지게 된다. 잠자는 동안에도 목뼈 전만이 유지되도록 하도록 높은 베개 사용을 피해야 하고, 장거리 여행 시 오래 고개를 숙이지 말고, 고개를 젖히고 자는 것이 좋다.

거북목증후군은 초기일 경우에는 스트레칭과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져 보존적 치료로는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온열치료, 심부초음파치료, 전기 자극 치료, 보조기 치료 등을 시행한다. 실제로 거북목증후군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심한 경우 목뼈 추간판이 탈출해 목 디스크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에, 심한 경우에는 목 디스크 전반에 대한 치료를 하게 되어야 한다.

송승엽 삼성S마디정형외과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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