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교통법규 위반 차량 골라 오토바이로 고의 접촉사고

합의금 및 보험금 등 수천만원 챙긴 38명 모두 입건
서행차량 골라 어깨치기…총 13차례 570만원 뜯어내
동래경찰서 “합의금 강요 등 있으면 경찰에 꼭 신고를”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 달 18일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대상으로 오토바이로 고의 접촉사고를 내 불법으로 보험금과 합의금 등 4천 여 만원을 챙긴 정 아무개(25)씨 등 38명을 검거했다. 사진은 부산 동래경찰서의 모습.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 달 18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박 아무개(61. 여)씨를 구속하고 정 아무개(25)씨 등 3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행하는 차량을 골라 백미러 등에 고의로 부딪히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대상으로 접촉사고를 내 합의금 및 보험금을 챙긴 혐의다.

박 씨는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부산 금정구의 한 골목에서 서행하는 차량의 백미러에 어깨를 고의적으로 부딪치는 사고를 낸 후 운전자에게 합의를 요구하며 현장에서 현금을 받거나 계좌이체를 받는 수법으로 모두 13차례에 걸쳐 570만원 상당을 챙긴 협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또 현금이 없는 운전자에게 계좌이체를 하도록 하고, 합의에 응하지 않는 운전자에게는 보험회사에 사고 접수하여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 낸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또한 정씨는 퀵서비스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일당 12명과 짜고 동래구의 한 대형마트 인근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골라 125CC 오토바이 2대를 이용해 고의 접촉사고를 낸 뒤 치료비 명목의 보험금과 건당 100만원 씩의 합의금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4천만원 상당을 챙겼다.

이밖에 신 아무개(25)씨는 평소 알고 지내는 동네 선후배 7명과 공모해 해운대구 및 금정구 등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에 고의로 충돌 사고를 낸 뒤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10차례에 걸쳐 보험금 6500여 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밖에도 가족이나 지인과 짜고 허위로 사고 접수를 해 보험금을 챙기거나 운행 중인 차량에 고의로 뛰어들어 사고를 유발하고 사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는 등 다양한 수법의 보험사기범을 잇따라 검거했다고 전했다.

부산 동래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관계자는 “최근 보험 사기범죄가 늘고 있고 수법도 지능적이고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보험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고 장소에서 합의를 강요하는 등 의심스러운 점이 있을 때 합의하지 말고 반드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명수 기자  msseen1103@naver.com

<저작권자 © 이륜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명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