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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현지 생산 첫 제품은 ‘드랙스터’ 될 것”직격 인터뷰 마시모 이탈젯 회장

 제1회 이탈젯 라이더 페스티벌 격려 차 방한
“이태리산 드랙스터 2018년 생산 예정” 밝혀
“이탈젯 본연의 정체성 회복할 것으로 기대”
 ‘와코’와의 협업은 계속해서 확대 이어나갈 것

▲이탈젯 라이더 페스티벌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마시모 이탈젯 회장이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마시모 이탈젯 회장이 지난달 22일 방한했다. 그는 같은 날 남양주에서 진행된 제1회 이탈젯 라이더 페스티벌에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라이더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한국 방문이 다섯 번째라는 그는 “한국에 오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며 밝게 웃었다. 인터뷰는 이날 오후 이탈젯코리아 남양주 본사에서 약 1시간가량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 2014년에 이어 올해가 다섯 번째 방한으로 알고 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무엇인가.

“제1회 이탈젯 라이더 페스티벌을 축하함과 동시에 내년 이탈젯 이탈리아 본사 생산 재개를 알리기 위해 왔다. 무엇보다 한국의 라이더들을 직접 만나 뵙기 위해 왔다. 한국에 오는 일은 항상 즐겁다(웃음). 

- 2018년 출시된 뉴 모델이 궁금하다.

“2018년에는 눈에 띄는 모델이 많이 출시된다. 이 새로운 제품들은 가격, 품질, 연비 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지녔다. 기존 필그림 에보 125, 그리폰 125 등의 제품이 인젝션형으로 변경되며 특히 그리폰 125는 인젝션으로의 변경과 더불어 3가지 장르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탈젯은 특별히 시장반응과 판매점들 수요에 따른 반응을 보면서 제품개발을 해오고 있는데 내년에는 가장 우선적으로 ‘드랙스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카페인’이라는 기종도 개발 중에 있다. 4행정 엔진을 장착한 드랙스터는 125cc와 300cc 배기량의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생산 일정은 2018년이며 한국, 이탈리아, 미국, 일본 사양은 이탈리아에서 제작된다.” 

- 지난 몇 년간 이탈젯은 유럽 및 아시아에서 다양한 기종을 생산해왔지만 과거의 파격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갖춘 기종은 드물었다. 향후 이탈젯의 디자인 콘셉트는 어떤 방향인가.

“이탈젯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파격의 디자인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생산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탈젯만의 특별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맞춰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되는 드랙스터 같은 경우에는 이탈리아 특유의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서 제작 중이다. 그래서 이탈젯만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에 집중했고 다른 유럽 제품들과는 또 다른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보편적이며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다. 앞으로의 디자인 콘셉트는 파격적인 제품과 유행에 맞는 가성비 좋은 제품, 이렇게 두 가지로 보면 된다.”

- 중국 공장을 철수하고 이탈리아에서 직접 생산을 시작한다고 들었다. 중국과 합자 당시 소문에 이탈젯이 중국에 팔렸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중국의 지분을 다시 인수한 건지 알고 싶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생산할 경우 중국 생산에 비해 단가가 비싸질 텐데 이와 같은 방식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탈젯이 중국에 팔렸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탈젯은 중국 회사와 합자 법인을 설립한 적이 있었던 것이고, 그것도 지난 2015년에 합자 관계를 끝냈다. 우리는 지난 몇 년 간 이탈리아 현지 생산을 준비해왔고,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

물론 이탈리아 현지 생산을 통해 단가는 일정부분 비싸질 테지만 품질관리와 더불어 기술의 향상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을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탈젯 본연의 정체성을 회복할 것이다. 그렇다고 중국 생산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OEM 생산을 하더라도 기술적으로 맡기는 것이 아닌 직접관리를 시행할 것이다. OEM도 이탈리아에서 직접 관리하겠다는 뜻이다. 이탈리아 현지 생산을 통해 이탈젯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의 향상에 영향을 줄 것이며 이는 품질과 기술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 전 세계적인 전기스쿠터 트렌드에 따라 이탈젯 역시 몇몇 전기스쿠터를 생산해 왔다. 지금까지 이탈젯이 생산한 전기스쿠터의 각국 반응과 향후 엔진스쿠터와 전기스쿠터의 비율을 어떤 포지션으로 생산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이탈리아에서 전기스쿠터의 경우, 딜리버리 서비스를 담당하는 우체국과 같은 상용시장에 활발히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유럽, 미국 등의 시장은 빠르게 전기시장이 늘고 있으며 특히 딜리버리 시장에서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탈젯은 스포츠타입의 스쿠터나 모터사이클에도 전기스쿠터를 적용할 예정이다. 기타 국가에서도 점진적으로 늘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엔진제품의 요청이 많은 편이다. 향후 엔진스쿠터와 전기스쿠터는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 EMICA 2012를 통해 전기자전거를 공식 런칭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전기자전거의 시장반응은 어떠하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으로 보이나.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전거(E BIKE)의 시장은 확대되고 있으며 이탈젯 E BIKE의 딜러와 판매도 증가되고 있다. 이에 맞춰 좀 더 높은 그레이드의 제품이 개발확대 되고 있으며 2018년 1월 출시예정인 제품은 E BIKE 이지만 스쿠터 정도의 성능을 가진 제품으로 보면 될 것 같다. 획기적인 기술이 반영된 제품으로 최소형배터리, 4000WH(4KW)출력의 모터, 최고속 50KM/H로 주행가능, 급속충전가능 등의 고급스펙 제품이다. 일부 나라에서 면허증이 있어야 운전 가능한 법령들이 있지만 이런 부분만 해결된다면 좀 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끝으로 이탈젯과 와코는 일반적인 디스트리뷰터(distribu tor) 관계와 달리 업무 협업을 확대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와코와 어떤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인가.

“와코와는 협업이 많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기 쪽의 주력부품인 모터, 컨트롤러, 배터리 등에 와코의 전문성이 확보되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솔린도 중국 OEM 생산의 파트너로 와코와의 협업이 확대되고 있다.”

박동진 기자  nomva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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