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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뛰어난 비결은 불필요한 경비 줄였기 때문”정비용 리프트 전문 뉴더나 김영준 대표

 IMF 위기 때 카센터로 사업 시작…오히려 호황
 정비용 리프트 사업으로 전환, 새로운 전기 마련
‘경제적이고 튼튼한 리프트’ 소문나면서 인기몰이
 타이어 탈착기, 컴프레셔 등 사업 확장에도 속도

김영준 뉴더나 대표가 작업장 안에서 포즈를 취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저렴하지만 튼튼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더나 제품들은 동급 타사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착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달 19일 화성 본사에서 만난 김영준(55) 대표는 그 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저희 회사에는 영업사원이 따로 없어요. 홍보직원도 없고요. 제가 그 역할을 다 합니다. 영업이란 게 사실 별 게 아니거든요. 현장에 직접 다니면 그것이 바로 영업이 되는 거예요. 웬만하면 모든 현장을 제가 직접 가는 것으로 합니다. 현장에 가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영업이에요. 이렇게 하나하나 불필요한 경비들을 줄이니 제품이 저렴해질 수밖에 없죠.”

이날에도 김 대표는 성남에 리프트 한 대를 배송하러 가야 한다고 했다. 마음이 급해졌다. 우선 김 대표가 언제 어떤 계기로 이 분야에 뛰어들었는지 알아야 했다.

경기도 화성의 한적한 마을에 자리 잡은 뉴더나. 사진은 공장 전경.

- 학교 다닐 때 자동차 관련 분야를 전공했나요.

“전혀요. 전 문과생이었습니다(웃음).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10년 동안 기계 공구를 유통하는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1997년 IMF 때 직장을 그만두고 그해 ‘민솔 엔지니어링’이라는 카센터를 시화공단에 차린 것이 사업의 시작이었어요. 민솔 엔지니어링은 자동차 정비용 리프트 전문 기업이었습니다. IMF 위기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정말 잘 나갔어요. 왜냐하면 명퇴자들이 퇴직하고 가장 많이 차린 것 중에 하나가 카센터였는데, 저희 회사는 카센터에 필요한 리프트를 취급했기 때문이죠.”

- 뉴더나는 언제 만들어 진거죠.

“2001년 설립됐습니다. 이때부터 자동차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정비용 리프트 사업도 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강력한 라이벌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살아남는 길은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이때부터 캐드 프로그램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제가 직접 도면을 그렸습니다. 밤잠 설쳐가며 전기, 유압 등 리프트 설계에 관한 모든 것을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김 대표는 일주일 중 5일 이상을 회사에서 잔다고 했다. 아직 공부할 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 집에는 주말에만 간다. 소비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달려가야 하므로 당분간 그에게 휴식은 없다.

그는 전국에 있는 모든 거래처 사장들이 뉴더나의 ‘영업사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부산, 울산, 전주 등 전국의 사장님들이 뉴더나를 홍보해주기” 때문이란다. 김 대표는 한번 맺은 인연과는 그 우정을 오래 이어간다.

공장 내부 모습.

- A/S는 문제없나요.

“A/S가 따로 필요 없는 것이 저희의 자랑입니다. 저희 제품은 웬만해선 고장이 안 납니다. 써 보시면 알 거예요. 그럼에도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A/S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전국 팔도 거래처에 A/S 담당기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르면 바로 달려갑니다.”

- 고객들 반응이 궁금합니다.

“튼튼하고 가격도 착하니 고객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리프트를 아래로 내렸을 때 높이가 타사 제품에 비해 현저히 낮아 사용이 편하다는 말도 자주 하십니다. 그런데 고객들이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부분은 맞춤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제가 직접 디자인하기 때문에 소비자 취향에 따라 리프트 형태를 변형 제작할 수 있거든요. 폭을 넓히면 ATV도 거뜬히 올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제작이 가능합니다.”

현재 뉴더나에는 리프트 외에도 타이어 탈착기, 컴프레셔 등 오토바이 정비와 관련한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들을 발굴할 거예요. 뉴더나라는 회사 이름처럼 새롭게(new) 더 낫게(더나) 말이죠.”

김 대표의 따뜻한 미소처럼 뉴더나의 미래는 밝아 보였다. 미래를 향한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박동진 기자  nomva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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