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새로운 법인 내세워 KMF 대표성 뒤흔들어

임정환 “대한체육회 인정단체 자격 상실 KMF 대표성 없어”
이동기 “FIM가맹연맹 대표성 확고… 임 씨 검찰 고발할 것”

KMF측에서 본지에 공개한 이메일 문서와 이메일을 번역한 공증 등이 담긴 서류 아래로 임정환 전 회장의 주장이 담긴 문서 속에 법인설립 허가증의 모습이 보인다.

대한모터사이클연맹(이하 KMF)의 대표성을 1·2대 회장을 역임한 임정환 전 회장이 뒤흔들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임정환 전 KMF 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대한모터사이클연맹(이하 법인연맹)은 KMF가 대표성을 상실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KMF 전 회장인 임정환 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법인연맹은 원래 KMF와 관련 없는 별개의 단체다. 법인연맹은 2003년 이달수 씨를 이사장으로 하는 사단법인 한국모터사이클협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이후 2012년 기존 이사장과 이사진은 모두 퇴임하고 임정환 씨가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명칭을 현재의 사단법인 대한모터사이클연맹으로 변경했다. 이 법인의 임원은 임정환 씨의 가족과 친인척 등으로 구성돼 있다.

법인연맹은 지난 8월 25일 페이스북페이지를 통해 ‘KMF의 FIM등록 변경 공지에 관하여 알려드립니다’라며 KMF가 대한체육회의 인정단체에서 탈락돼 국제모터사이클연맹(FIM)가맹 자격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체육회 규정에 의해 회원종목단체가 아닌 KMF가 발급한 선수 라이선스는 2016년 7월 이후 소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법인연맹은 사단법인으로 정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모터사이클 연맹이라고 소개하며 FIM가입을 신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과거의 부실한 연맹 운영으로부터 벗어나 연맹 내적 갈등요인을 일소하고 새로운 조직구성과 혁신으로 FIM가맹 회원가입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며 법인연맹의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이와 같은 법인연맹의 주장에 대해 KMF는 크게 반발하며, 지난 8월 29일 임시총회를 열어 임정환 전 회장에 대한 검찰고발 안건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현재 FIM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대표단체로 KMF와 이동기 회장을 인정하고 있다. KMF의 FIM 가입 시기도 1997년으로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정단체로 승인받기 전이어서 대한체육회 가입여부와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선수라이선스와 관련해서도 FIM인정 라이선스로 KMF가 FIM의 가맹연맹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대한체육회 인정단체 여부와 관계없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법인연맹의 FIM가입 시도와 관련해 KMF측은 법인연맹이 FIM의 인준을 받기위해 허위 주장을 펼쳤다며, 해당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최근 본지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임정환 씨가 회장으로 있는 또다른 사단법인인 파워보트연맹의 이메일주소(kpbf01@gmail.com)를 통해 FIM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일에는 제이크 조라는 인물이 ‘KMF가 FMN(Federation Motocycliste Nationale) 명칭인 Motorcycle Federation Korea(대한모터사이클연맹)으로 명칭을 바꿨다’며 ‘KMF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주장이 담겨있다.

또 ‘이사회를 제외한 모든 구성원은 그대로이며 MFK는 FIM에 가입하고자 한다’며 FIM으로부터 가입 시 필요한 자료가 무엇인지에 대한 문의도 들어있다.

이와 관련해 KMF 이동기 회장은 “재임당시 결격단체로 강등된 것을 숨기고 인정단체 지위 회복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임정환 회장이 이제 와서 사단법인을 내세워 선수들의 혼란을 부추기며 선동하고 있다”며 “임 전 회장이 벌인 일을 수습하고 시도체육회 가입 등 KMF를 대한체육회 인정단체로 복귀시켜 연맹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서용덕 기자  ydseo84@gmail.com

<저작권자 © 이륜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용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